새하얀 자작나무 숲에 샛노란 수선화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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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
자작나무와 수선화가 어우러진 화담숲 자작나무숲/ 곤지암리조트 제공

봄꽃 흐드러지게 필 때다. 서울 근교 나들이 명소로 통하는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이 31일 개원과 동시에 4월 30일까지 ‘봄 수선화 축제’를 진행한다. 인접한 곤지암리조트도 축제에 참여한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생태수목원이다. 약 5만평 규모로 소나무정원, 분재원, 이끼원 등 17개 테마원을 갖췄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지 ‘한국관광100선’에도 두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축제 기간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 곳곳에 10만 송이의 수선화가 선보인다. 특히 화담숲 자작나무 숲에 조성된 수선화 군락이 백미다. 하얀 수피를 드러낸 2000여 그루의 자작나무와 노란 수선화가 어우러진 풍경은 ‘인생샷’ 명소로 통한다. 매화와 수선화가 조화를 이루는 탐매원도 인기다.

화담숲
화담숲/ 곤지암리조트 제공

화담숲에는 수선화 말고도 봄꽃이 한 가득이다. 산수유, 복수초, 풍년화 등이 싱싱한 봄을 알린다. 완만한 경사의 화담숲 산책길이 각각의 테마원을 관통하니 구경도 편하다. 정원사와 함께 걸으며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하는 생태숲 해설 프로그램이 홈페이지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테마원을 돌며 스탬프를 찾는 ‘봄 스탬프 투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좋아할 만하다.

곤지암리조트도 축제 기간 토요일마다 수선화를 테마로 야외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고 키즈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화담숲은 연중 100%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다. 입장객 분산을 통해 안전한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현장에서 발권을 하지 않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축제 기간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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