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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파 여행 시작 – 하노이 사파 슬리핑 버스 사오비엣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이 글에서는 간략하긴 하지만 인천공항에서부터 하노이와 사파에 이르기까지 여정과 식사 내용을 포함해서 시간의 순서대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변화와 약간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베트남 사파 여행을 하시려는 분에겐 참고가 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Glamper Sapa Campground

Ngõ 73 Nguyễn Chí Thanh, Sa Pa, Lào Cai 31786 베트남

베트남 사파 여행 – 하노이 사파 슬리핑 버스.

03시 30분.

지난밤 베트남 사파 캠핑 장비를 챙기느라 01시가 다 되어서야 잠자리에 몸을 눕혔다가 일어난 시간이다.

천근만근이란 단어를 사용할 가장 적절한 때가 언제냐 묻는다면 지금 이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혼자 놀러 가는 자가 시끄럽다 싶어 조용히 집을 나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 터미널행 공항버스에 올랐다.

항공사가 다른 두 분은 먼저 출발하고 남은 캠우들은 모두 만나 짬 인사와 수화물 밀어 넣기를 끝낸다.

삼삼오오 짝을 이뤄 담소를 즐기며 출국 수속을 마치고 하노이에서 만나기로 하고 잠시 안녕!

쿠니는 비행기 탑승 전 볼일 좀 보고,

각자의 자리로 찾아가 부족한 잠을 청한다.

수화물로 부쳤던 박배낭을 먼저 찾은 쿠니는 밖으로 나와 가이드와 기사를 만남으로써 베트남 사파 여행을 시작한다. 그러는 중에 모두 베트남 입국 수속을 마치고 대기 중인 전용 차량에 승차 완료.

도착한 곳은 공항과 그리 멀지 않은 식당.

이번 베트남 사파 여행에서 먹는 첫 번째 베트남 음식이다.

대략 13시 30분이 지나는 때인지라 배를 채우고 하노이 사파 간 슬리핑 버스를 타러 갈 계획이다.

지난번 베트남 사파 여행 답사를 왔을 때와 동일하게 중앙 통로이고 양쪽으로 상하 1열씩 누울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의 리무진버스와 유사한데 2층 구조이고 175cm 보다 크지 않다면 발을 편히 뻗을 수 있는 여유가 있다.

가장 뒤쪽으로는 화장실이 있고 각각의 자리는 커튼과 블라인드가 있어 잠을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특히 라오까이에서 사파로 올라갈 땐 굽이굽이 길을 지나기에 힘을 주지 않으면 이리저리 굴러다닌다. 안전벨트가 안전을 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굴러다니지 말라고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노이 사파 간 첫 휴게소이자 마지막 휴게소.

휴게소에 도착하면 굳이 자신의 신발을 가지고 내릴 필요 없다. 문이 열리면 이렇게 슬리퍼가 놓여 있기 때문.

골라 신고 다니다가 벗어두고 올라가면 된다. 다만, 슬리퍼가 작아 발이 큰 사람은 자신의 신발을 신는 게 좋겠다.

하노이 사파 간 슬리핑 버스는 에어컨을 세게 튼다. 추위에 약한 분은 얇은 외투를 준비하는 게 좋겠다.

베트남 사파 여행을 함에 있어 다른 건 몰라도 열대과일 많이 먹겠다고 벌써부터 자몽을 질러버린 히든피크님.

굉장히 맛있어 보였는데 맛이 어째 맹숭맹숭.

기타 과일에도 눈독을 들이는 히든피크님.

기내식도 없었고 별도의 식사 시간도 갖지 못하고 하노이 사파 간 슬리핑 버스에 오른 사람들은 휴게소에서 많은 양의 군것질을 하는 편이다. 시간이 여유로워 식사를 하면 좋을 텐데 대략 15분 내외의 시간만 제공된다.

이렇게 차가 3대 이상 도착하게 되면 휴게소가 조금 시끌.

그렇다고 해서 복잡할 정도는 아니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자신이 탔던 차를 잘 기억하라는 것.

출발하기 전 체크를 하긴 하는데 그래도 사람 일이란 게 몰라서 아주 이상한 기운이 연이어지면 엉뚱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자신이 내릴 때 꼭 버스의 특징을 기억해 두는 게 좋겠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내리고 바로 버스 앞에서 사진 한 장 촬영해 두시길.

휴게소를 지나 얼마간 달린다 싶더니 라오까이에 도착했다.

지금까지는 Hanoi–Lao Cai Expressway를 달렸기에 편안했지만 이후 산악 길은 흔들림이 많으므로 안전벨트를 착용해 몸을 잡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멀미를 자주 하는 분은 멀미약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제부터 시작될 산악도로 구간이 하노이 사파 간 슬리핑 버스의 재미이기도 하다.

아직은 라오까이 시내.

이때 옆을 스치듯 지나는 다른 형태의 슬리핑 버스.

옆쪽의 저 슬리핑 버스는 독립된 공간이 없고 2열이 아닌 3열로 되어 있다. 슬리핑 버스 맞나?

본격적인 산악길로 들어서서는 사진을 거의 못 찍었다. 흔들림은 둘째고 밖이 시커 메서 찍을 내용이 없었다.

그렇게 하노이 사파 간 슬리핑 버스 이동을 종결하고 다시 전용차량을 기다리고 있는 중.

이때 등장한 현대자동차의 미니버스.

아마 카운티라 부르는 차종인 듯.

사파 캠핑장으로 들어서기 위해 각자 자신의 박배낭을 짊어지고 걷는다. 버스가 들어가질 못해서.

드디어 도착.

각자 자신의 자리를 찾고 사이트 구축 완료.

남들 힘들다 쉴 때 나서서 BBQ 재료를 확인하고 숯에 불을 붙여 식사 준비를 해주시는 히든피크님.

본인도 힘들고 귀찮을 텐데 아무도 나서지 않고 뒤로 빠지는 분위기를 이렇게 나서서 해주시니 조금씩 동참하게 만드는 선행을 베푸신다.

결국 선한 사람들이 모여야 뭐가 돌아가도 돌아가는가 보다. 각자 나서서 무언가를 하는 모습들.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첫날의 저녁 식사를 마무리하고 샤워 후 각자의 잠자리로 사라지는 캠우들이다.

내일부터 진행된 베트남 사파 여행을 기대하며 Z Z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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