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가볼 만한 곳 조용한 인제 만해마을 카페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어느 지역으로 가거나 여행의 거점이 되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곳들 줄 강원도 인제 가볼 만한 곳을 하나의 여행 코스로 짤 때 종종 이용하는 곳이 만해마을 깃듸일 나무 카페인데요. 이 글에서는 인제 만해마을과 카페를 간략하게 소개하며 더불어 왜 강원도 인제 가볼 만한 곳 여행 코스를 짤 때 이용하는지도 정리해 볼까 합니다.
만해마을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만해로 91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강원도 인제 가볼 만한 곳 | 인제 만해마을.
인제 만해마을 주차장 도착.
주말이라면 숙박 손님 차량과 만해마을 그리고 인제 카페 손님들이 중첩되어 주차가 힘들 수 있겠으나 평소에는 여유로운 편의 주차장이다. 물론, 항상 그러할 거란 장담은 못 한다. 다만, 대부분 그러했기에 그럴 가능성에 기대어 설명을 드리는 중이다.
주차를 하고 바로 건너편으로 자그마한 공원을 둘러본 뒤, 흰색 배경에 붉은색으로 MANHAE라 적힌 간판 안쪽으로 들어가며 본격적인 인제 만해마을 구경에 나선다. 처음 이 간판을 봤을 때 무척이나 직관적이구나 싶었고 썩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하지만 몇 번째 와보니 기억엔 확실히 남는 것 같다. 좋다 싫다를 떠나서.
인제 만해마을은 불교의 대선사이자, 시인이었으며 독립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의 사상과 삶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조성된 복합 문화공간이다. 숙박, 박물관, 법당, 카페, 모임 공간 등이 기본적인 시설로 되어 있다.
들어가다 왼쪽이 숙박시설인 호텔. 호텔의 이름이 ‘문인의 집’이라는 점도 특이한데 만해 한용운이 당시를 대표하는 시인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해가 된다. 그리고 가장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설악관 숙소가 있다.
문인의 집은 스탠다드 퀸 베드 기본 2인 24객실, 설악관은 온돌 기준 4인 33객실이며 내부 시설은 그냥 딱 숙박시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란 느낌이다. – 살제 묵어본 게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확인함.
그리고 오른쪽 건물의 2층은 모르겠고 1층은 북 카페 깃듸일 나무인데 이곳 인제 만해마을을 강원도 인제 가볼 만한 곳으로 생각하는, 여행 코스의 거점으로 생각하는 핵심 포인트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 왼쪽은 님의 침묵 광장.
모임 공간으로 크지 않으나 팀 빌딩을 하거나 과모임 정도로 좋을 공간, 자그마한 콘서트나 버스킹에 좋아 보인다.
그리고 그 오른쪽으로 만해사(萬海寺)라고 부르는 법당이다. 다르게는 서원보전(書院寶殿)이라고도 부르는 공간인데 보편적 사찰 법당과 다르기에 대부분 지나치는 공간인데 2층으로 올라 실내를 가 보면 매우 넓고 현대적인 법당이란 느낌은 확실히 든다.
그리고 다시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만해박물관인데 공식 명칭은 ‘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만해 문학 박물관’이다.
왼쪽 님의 침묵 광장, 오른쪽 만해사 그리고 주변의 연못을 형상화해 놓은 공간…
녹조가 가득해 더러워 보이는데 이런 것은 좀 관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그리고 언덕이 보이고 언덕 너머 금강관이 보이는데 정확히 어떤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인지 모르겠고 딱히 알아야 할 이유도 없기에 그냥 패스, 더불어 숙박시설인 설악관도 따로 갈 일이 없기에 패스.
그렇기에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 방문 시 항상 만해박물관까지가 쿠니가 탐방하는 공간의 끝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쿠니가 이곳 인제 만해마을을 강원도 인제 가볼 만한 곳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깃듸일 나무 카페가 있기 때문이며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일 뿐 시설에 대한 감동이나 낭만이 있어서는 아니다.
그리고 각 시설을 둘러보면 쿠니의 마음이 왜 그러한지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된다.
처음 인제 만해마을이 설계되고 건축될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관리될 거라 생각하진 않았을 텐데 지금은 어떤 목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는지 의문이 든다.
그래도 겨울에 왔을 때와 달리 퀴퀴한 곰팡내가 나지 않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 일인지.
이제 만해마을에서 쿠니가 가장 애정하는 깃듸일 나무인데, 그건 분위기에 의한 자기최면에 가까운 것이며 이곳에서 무언가를 주문해서 마시고자 한다면 인내가 필요하다. 자세한 건 직접 경험해 보시면 안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감정으로 말씀드리는 건 아니다. 그렇다면 굳이 이곳을 강원도 인제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하진 않았을 테니 말이다. 그저 약간의 불만과 아쉬움이 있는 좋은 곳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맞을 듯.
지금은 사라진 마음이지만 어렸을 적엔 이런 공간을 갖고 싶었다. 음반과 턴테이블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책들이 있는 공간 말이다. 하지만 갖고 있는 것이 능사가 아니란 점을 나이 들어 깨달았다. 관리 능력이 없으면 함부로 소유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말이다. 자칫하면 냄새나는 쓰레기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멋진 공간에 사람 한 명 없다니…
지난번 방문했을 때 두 여성분이 계셔서 무언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다. 엄청 멋져 보였는데 오늘은 쓸쓸한 공간.
사람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이리도 크건만 쿠니는 쿠니 스스로의 존재감을 인정할 수 없다.
쿠니는 이곳에 어우러진 존재가 아닌 그저 스쳐 지나가는 존재로 자시 후면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여/ 행/ 계/ 획/
계획이란 것이 100% 지켜져야 한다기보다는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기에 오늘 쿠니는 이 공간과의 어우러짐보다 다음 장소로의 이동을 선택한 상태다. 우린 종종 계획을 세워 놓고 그 계획 때문에 후회하는 경우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인생이라 말하며 슬그머니 내려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