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숲 캠핑장 모전 리트릿 타이응우옌 첫 캠핑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이 글에서는 베트남 숲 캠핑장, 모전 리트릿(모전 리조트)에서의 캠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모전 리트릿(Mojen Retreat)은 하노이 북쪽에 위치한 땀따오 국립공원(Tam Dao National Park)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캠핑장으로 현지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평점 5점 만점의 4.8점 캠핑장입니다.
Mojen Retreat
Quân Chu, Đại Từ District, Thai Nguyen, 베트남
베트남 숲 캠핑장 모전 리트릿 첫 캠핑 클립.
계획했던 대로 시간 운용이 되지 않아 해가 진 뒤 도착한 베트남 숲 캠핑장 모전 리트릿에서의 첫 저녁식사. 기대했던 것보다 푸짐하게 차려져 있고 시원한 맥주도 함께 나오니 시작부터 기분이 참 좋다.
함께하는 분들 잔을 높이시오!
이전 캠핑에서 만난 분들도 계시고 이번이 베트남에서의 첫 캠핑이신 분들도 계시다.
좋은 사람들과의 여행이나 캠핑은 그냥 즐겁다. 게다가 이들이 보여주는 현지 적응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본래부터 베트남 현지에 살고 있었던 것처럼 모든 것이 능숙하기만 하다.
식사를 마치고 각자의 텐트 잠자리를 정리하는 동안 몇 분은 모닥불을 피워 놓는다.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캠핑을 시작한 건 10년 전인 2016년이지만 이후로 몇 해 동안 일반 여행만 해오다 2024년에서야 베트남 캠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종종 백패킹을 함께 했던 분들이 궁금하다며 동참을 했는데 2025년 마지막 캠핑에서는 꽤 여러 명이 동행을 했다. 그리고 2026년 4월 12일엔 베트남 사파 캠핑을 예정하고 있으니 작게나마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는 캠핑 모임이다.
이 모임에는 딱히 중심되는 사람이 없지만 항상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정보를 찾아주시는 분이 ‘무이오빠’님이다. 게으른 쿠니 입장에서 보면 신기할 정도로 열정적인 분이다.
그런데 지금, 모닥불 위에 놓인 주전자는 커피 물이 부족해 얼음을 녹여가며 끓이고 있는 중이다. 얼음도 얼지 않는 동남아시아 숲속에서 그 귀한 얼음을 커피 마시겠단 일념 하에 녹여 끓이는 만행을 아무렇지 않게 자행하는 사람들.
이 캠핑 모임에 처음 참여하신 히든피크님은 어렵게 시간을 내어 오신 분인데 한국에 있을 때부터 맛난 커피를 제공했던 분인데 베트남 캠핑을 와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계시다. 덕분에 쿠니는 입 호강 중이지만.
지금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것은 샤워를 하러 갔기 때문이다. 종종 베트남 캠핑 가서 샤워는 어떻게 해요? 어떻게 씻어요?라고 질문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시설이 조금 뒤떨어지긴 해도 보통의 캠핑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밤이라 그런 건지 주변이 온통 숲이다.
한국의 숲 캠핑장이란 곳들 특히 휴양림이나 국립공원 야영장 등도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길 아니면 다니기 어려운 숲 캠핑장은 동남아시아가 아니면 없을 것 같다.
현재 이 지역은 타이응우옌 성(Thai Nguyen Province)이며 서쪽이 빈푹(Vinh Phuc Province) 성이다. 2024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호아빈 성(Hoa Binh Province)에서 캠핑을 했다면 2025년 하반기부터는 타이응우옌 성(Thai Nguyen Province)에서의 캠핑,
먼저 샤워를 마치고 가는 분들과 교대하고 이제 샤워실로 향하는 쿠니.
타이응우옌 성에서의 첫 캠핑이고 첫 샤워이며 첫날밤을 깔끔하게 하고 맞이할 수 있겠다.
한국의 캠핑장과 비교하면 시설이 좀 아쉬울 수 있겠지만 베트남에선 평점 5점 만점의 4.8점이란 사실.
다음 날 아침.
모전 리트릿 캠핑장에서의 첫 캠핑 후 맞이하는 첫 아침이다. 상쾌한 듯하지만 살짝 습한 느낌?
식전부터 모닝커피 만드느라 엄청 바쁘신 히든피크님. 이번 4월 사파 캠핑에서도 잘 부탁드립니다.
모전 캠핑장에서의 첫 캠핑과 함께 맞이하는 첫 아침 식사는 삶은 달걀과 베트남 라면.
일찍 일어났으니 아침이 느긋하다.
가볍게 씻고 주변 돌아보기.
곳곳이 상상 이상으로 잘 다듬어진 자연환경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랄까?
이곳은 화로대가 있고 대나무 물통이 있는 것으로 봐서 족욕을 하는 공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숲 캠핑장이라고는 했지만 이렇게 뜨문하게 무언가 보이는 것도 신기하다.
우리나라의 숲 캠핑장은 이 정도로 뜨문 뜨문 시설을 설치하진 못했을 텐데 활용할 수 있는 땅이 넓다 보니…
계속해서 무언가 자르고 긁는 소리가 난다 했더니 이곳이었다. 차량을 개조해 글램핑 시설을 만들고 있는 중.
이건 욕조라고 하는데 모든 시설 설치가 마무리되어야 주변에 담장이라도 생길까?
이미 다 만들어 놓은 곳은 열쇠가 있어야만 열 수 있어 내부를 볼 수가 없었지만 이전에 본 것과 큰 차이는 없을 듯하고 이런 유의 시설이 앞으로도 계속 들어설 수 있을 듯하다.
이 공간은 글램핑 시설 이용자가 이용하는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인 듯.
와우~ 도대체 이 캠핑장은 크기가 얼마나 되는 건지.
이런 정도의 연지를 운영할 수 있는 한국의 캠핑장이 있으려나?
그리고 캠핑장 내에 계곡이 있다.
흐르는 물 자체를 막아 몸을 담글 수도 있지만,
아예 이렇게 만들어 놓은 곳도 있다.
주변으로는 농지라 생각되는 구역이 있어 인공물을 둘러치지 않은 경계가 되는 것 같다. 모두 돌아본 것도 아닌데 꽤 많은 시간이 흘러 이제 다음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
그런 마음의 부담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나는 길의 공간을 계속 카메라에 담고 있다.
모전 리트릿 숲 캠핑장의 규모에 놀라면서.
첫 캠핑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