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우리를 구경하네” 경주 버드파크, 그 안으로 들어간 생태 체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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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에 자리한 버드파크는 ‘새를 보는 곳’이 아니라, ‘새와 함께 머무는 곳’이다. 입구를 지나면 우리 밖에서 새를 바라보는 대신, 거대한 새장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경험이 시작된다.
작은 앵무새들이 어깨에 내려앉고, 알록달록한 깃털이 머리 위를 스치며 날아다닌다. 손끝에 살짝 닿는 체온과 눈빛이 신기할 만큼 가깝다. 이곳에서는 새가 갇혀 있지 않고, 사람이 그들의 공간 속으로 초대받는 구조다.
그래서일까, 새도 편안하고 사람도 행복한 공간이 된다.

국내 최초의 체험형 화조원으로 문을 연 경주버드파크는 1층 전체가 생태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엔 앵무새, 부엉이, 홍학 등 조류가 약 90%를 차지하며, 파충류·어류·작은 포유류 등 다양한 생명체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눈을 반짝이며 ‘진짜 자연과의 거리’를 체험한다. 2층 전시체험관에서는새들의 생태와 습성을 관찰하고, 야외체험장에서는 직접 먹이 주기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경북 제1호 전문동물원 박물관 등록기관으로 국제 희귀 조류의 수입과 전시가 가능한 시설이기도 하다.

버드파크를 나서는 길, 어깨 위에 살짝 앉았다가 날아오르던 새 한 마리가 유독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 짧은 순간, 인간과 자연의 경계가 사라지는 경험. 그게 바로 이곳의 진짜 매력이다.
주변 여행 코스 추천

버드파크를 나서면 새들의 노랫소리가 서서히 멀어지고, 대신 호수의 잔잔한 물결과 석양빛이 여행자의 발길을 이끈다. 하루를 마무리하기엔, 주변의 길들이 너무 아름답다. 그래서 버드파크를 다녀온 이들이 꼭 들른다는 경주 대표 산책 코스 네 곳을 함께 소개한다.
✔보문호수 산책길
호수 위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걷기 좋은 산책 코스.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전시와 조형물이 풍성하다.

✔경주월드
압도적인 국내 최고의 스릴러 테마파크.
✔경주타워
보문관광단지의 랜드마크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