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FIFA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내년 관광·숙박 상승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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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내년 슈퍼볼 LX, FIFA 월드컵 등 굵직한 글로벌 행사에 힘입어 국제 관광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지난 27일 ‘내년도 관광산업 전망’ 발표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관광과 숙박 등이 뚜렷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2026년 방문객 수는 약 2,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치를 내놨다. 또 이들 지출은 98억 3천만 달러(한화 약 13조 6,950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전경/ 사진-샌프란시스코 관광청
샌프란시스코 전경/ 사진-샌프란시스코 관광청

다니엘 루리 (Daniel Lurie)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대형 이벤트가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불러모으며 도시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며, “샌프란시스코가 관광과 비즈니스 모두에서 최적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나 마리 프레수티 (Anna Marie Presutti)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장은 “대형 이벤트와 컨벤션이 관광 회복의 주요한 동력이 되고 있으며, 이는 샌프란시스코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총 방문객 수는 약 2,349만 명이며, 방문객 지출은 93억5천만 달러(한화 약 13조 290억원)로 기록될 전망이다.  

2025년 국제 방문객은 226만 명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 방문객 지출 역시 2.7% 줄어든 48억 9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내 여행객 수는 589만 명, 소비는 29억 1천만 달러로 5.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 내 여행 수요가 관광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주도했다. 

또한 올해 샌프란시스코의 호텔 점유율은 65.2%로, 객실당 매출액(RevPAR)은 전년대비 6% 상승한 151.77달러 (한화 약 21만 1천원)로 전망했다. 

특히, 모스코니 컨벤션 센터에서 34건의 대규모 국제 행사가 확정되어 총 65만7천 박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약 64% 증가한 수치다. 

모스코니 컨벤션 센터/사진-샌프란시스코 관광청
모스코니 컨벤션 센터/사진-샌프란시스코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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