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가볼 만한 곳, 대자연 속에서 만나는 고즈넉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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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덕유산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전북 무주군은 덕유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 경관이 수려하며,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산하가 절경을 이룬다. 맑은 공기와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자연의 품격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9월은 서늘한 바람과 함께 서서히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산세를 감상하기 좋은 시기이다.

전북 무주군에 자리한 덕유산은 거대한 산세를 자랑하며, 사계절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9월에는 초가을의 청량한 공기 속에서 고봉들을 따라 펼쳐지는 숲의 녹음과 점차 물들어가는 단풍을 조망할 수 있다.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은 해발 1,614m에 위치하며, 산 정상에 서면 광활하게 펼쳐진 능선과 주변 산들의 파노라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독특한 지형이 만들어내는 비경이 많아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며, 겹겹이 쌓인 산자락이 구름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산행의 고됨 속에서도 마주하는 웅장한 자연은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무주군 적상면 산성로에 위치한 머루와인동굴은 서늘한 기온이 유지되는 독특한 공간이다. 이곳은 연중 13~17도를 유지하여 덥거나 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다. 동굴 내부는 무주 특산품인 머루를 이용한 와인 저장고와 시음 공간, 그리고 와인 터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와인 병들이 진열된 모습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머루 와인의 제조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한 장소로, 와인 시음 외에도 무주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에 자리한 카페 브라운은 울창한 숲과 계곡 앞에 위치하여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선사한다. 가을의 초입, 창밖으로 보이는 숲의 풍경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이곳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수제청 에이드와 유지방 함량이 높은 천연 버터를 사용한 소금빵, 천연 효소로 발효시킨 프레첼 등 다양한 디저트를 제공한다.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인테리어는 방문객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적합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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