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 사이로 달가서는 담양 가을 … 대나무 향 가득한 고즈넉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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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녹원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죽녹원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전남 북부에 자리한 담양군은 푸른 대나무 숲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유명한 지역이다.

자연이 선사하는 고요함과 특색 있는 풍경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평화로운 휴식을 제공한다.

담양군 봉산면 연산길에는 아름다운 연못을 품은 카페 옥담이 자리한다. 70m 길이의 연못은 옥담 본관을 마주하며, 물에 비치는 풍경이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특히 연못을 가로지르는 십자형 통로에서는 다양한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1만여 평 규모의 부지에는 실내외 좌석이 넓게 마련되어 있으며, 광활한 잔디밭과 조경, 콘크리트 조형물 등이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은 공간을 제공한다.

밤이 되면 조명이 연못과 건물을 비추며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하고, 본관 벽면에는 폭포수를 닮은 미디어아트가 재생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담양 봉산 죽향딸기로 만든 음료와 봉산대추로 만든 꿀차, 즉석에서 따뜻하게 조리하는 크로플 세트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담양읍 죽녹원로에 위치한 죽녹원은 빼어난 대나무 숲길이 인상적인 휴양림이다. 빽빽하게 솟아오른 대나무 사이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댓잎이 스치는 소리를 들으며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대나무 숲 특유의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마음의 평온을 찾는다. 푸른 대나무 숲은 다양한 배경을 제공하여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담양읍 지침6길의 카페 소예르는 차분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조화로운 공간이다.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메타세쿼이아 나무와 카페 주변에 심어진 대나무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아늑한 우드톤으로 꾸며진 실내에서는 통창 너머로 자연을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야외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 좋다. 담양의 상징인 대나무를 활용한 댓잎라떼와 밤부케이크는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이다. 

대전면 병풍로에 자리한 크로엔젤 담양 한재골점은 대아제 호수와 불태산을 바라보는 수려한 경관이 돋보이는 카페이다. 정원 뒤편으로는 소나무와 대나무 숲이 펼쳐져 있으며, 천연 약수 우물을 품은 명품 정원이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으로 물든다.

80평 규모의 본관은 통유리로 건축되어 실내에서도 호수와 산, 정원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제과명장이 매일 새벽 직접 구워내는 빵과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으며, 주변에는 병풍산 트레킹길, 한재골 계곡 등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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