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기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풍경 속 힐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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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초지수목원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벽초지수목원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경기도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구한 역사문화 유산을 두루 갖춘 지역이다.

고즈넉한 수목원에서부터 탁 트인 바다 위 케이블카, 별빛 가득한 천문대와 왕릉까지, 계절마다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명소들이 즐비하다.

파주 벽초지수목원은 동서양의 정원 양식을 한곳에 담아낸다. 총 26개의 테마 정원에 1,000여 종의 식물이 자라며, 유럽식 화려함과 동양의 고즈넉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9~10월은 가을꽃과 국화 축제가 열려 화려한 색채로 물든 정원을 산책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잘 가꾸어진 산책로는 고요함 속에서 사색에 잠기기에 적합하며, 곳곳에 자리한 아름다운 풍경은 사진으로 담기에도 좋다. 

양평 양서면에 자리한 세미원은 수생식물을 활용한 자연정화공원이다. 18만㎡  규모의 연못 여섯 개에 연꽃, 수련, 창포 등을 심어 한강물의 정화에 기여한다.

세계수련관에서는 다채로운 수련을 만날 수 있으며, 프랑스 화가 모네의 흔적을 담은 모네의 정원과 전통 정원 시설인 유상곡수도 볼거리이다.

온실인 상춘원에서는 사륜정, 조선 시대 온실 등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수생식물이 자아내는 평화로운 풍경은 맑은 공기와 함께 한가로운 휴식을 제공한다. 

양평 옥천면에 위치한 중미산천문대는 밤하늘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예약된 인원에 한하여 프로그램 입장 및 주차가 가능하며, 날씨와 관계없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만약 관측이 어려운 경우 1년 이내 재관측 티켓이 발급되므로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다. 전문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유익한 시간을 선사하며,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 우주의 신비를 탐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화성 서신면에 자리한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는 전곡항과 제부도 바다 위를 잇는 2.12km 길이의 국내 해상 케이블카이다.

서해안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조망하며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이 시설은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

캐빈 안에서 내려다보는 갯벌과 바다 풍경은 계절에 따라 다른 인상을 주며,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탁 트인 시야를 선사한다.

여주에 위치한 세종대왕릉, 영릉은 조선 제4대 임금 세종과 소헌왕후가 함께 잠든 합장릉이다. 이곳은 조선왕릉 중 최초로 한 봉우리에 다른 방을 둔 형태로 조성되었으며, 1469년 여주로 천장되었다.

봉분 안에는 석실 대신 회격 방식을 사용하였고, 두 좌의 혼유석을 두어 합장릉임을 나타낸다.

풍수사상에 따라 주산을 등지고 조영된 이곳은 고즈넉한 숲길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산책하기에 좋다. 잘 관리된 능역은 조선 왕실의 위엄을 고스란히 간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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