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볼 만한 곳, 힐링과 체험이 있는 여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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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월연대 일원 (ⓒ한국관광공사)
밀양 월연대 일원 (ⓒ한국관광공사)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경상남도 밀양은 자연과 전통, 그리고 이색 체험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조용한 힐링 여행부터 가족 나들이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가득하다.

역사적 분위기부터 계곡의 청량함, 야경과 별빛이 어우러진 장소들까지 밀양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추천 여행지를 소개한다.

먼저 혜산서원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서원으로, 밀양 출신 성리학자 설잠 김종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교육 공간이다. 고즈넉한 풍경 속 전통 건축물과 아름답게 정돈된 마당이 어우러져 조용한 사색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역사와 학문의 향기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된다.

서원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곳은 인근에 위치한 월연정이다.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정자가 인상적인 이곳은, 연못과 정자가 어우러진 전통 누정 건축물로 밀양8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아침 안개가 낀 풍경이나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거나 이색 체험을 원한다면 트윈터널이 제격이다. 폐 철도를 활용해 만든 이 터널은 LED 조명과 다양한 테마의 빛의 예술로 꾸며져 있다. 계절이나 축제에 따라 변화하는 조명 연출로 포토스팟으로도 인기가 높으며, 더운 날에도 시원하게 둘러볼 수 있어 여름철 나들이 장소로 좋다.

밀양의 청정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호박소계곡을 추천한다.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이곳은 바위와 숲이 어우러진 천연 피서지로,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온 덕분에 많은 이들이 찾는다. 계곡 주변에는 가족이 쉬기 좋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밤하늘의 별을 가까이서 만나고 싶다면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를 들러보자. 다양한 천문 체험과 전시, 망원경을 활용한 별자리 관측 등이 가능하며, 도심과 떨어진 위치 덕분에 맑은 날씨에는 반짝이는 별들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아이들의 과학 교육 장소로도, 연인과의 야경 데이트 코스로도 잘 어울린다.

이처럼 밀양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역사, 자연, 체험을 두루 갖춘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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