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전라남도 담양군은 푸른 대나무 숲과 고즈넉한 옛 정원이 어우러진 고장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선비들의 정신이 깃든 문화유산이 공존하며, 방문객에게 평화로운 휴식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담양읍에 위치한 죽녹원은 댓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가 일품인 대나무 숲이다. 울창한 대나무 사이로 조성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대숲 특유의 시원함과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길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은 여유로운 휴식을 선사하며, 자연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메타프로방스는 유럽풍 건물과 이국적인 분위기로 조성된 마을이다. 다양한 상점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편안하게 거닐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가사문학면에 자리한 소쇄원은 자연과 인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원림이다. 양산보가 스승 조광조의 죽음 이후 자연에 은거하며 조성한 공간으로,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소쇄원도는 당시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며, 고요하고 사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옛 선비들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담양읍 객사7길에 조성된 담양관방제림은 수백 년 된 푸조나무와 팽나무 등이 강변을 따라 길게 숲을 이루는 명소이다. 오랜 세월을 품은 숲길은 산책하기에 적합하며, 빽빽한 나무들이 선사하는 그늘 아래에서 시원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자연 그대로의 경관은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전하며, 붐비지 않아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봉산면에 위치한 죽화경은 순수 정원 예술을 지향하는 공간이다. 잘 가꾸어진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여름철(7~8월)에는 유럽수국 축제가 열려 화려하게 피어난 수국들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름다운 꽃과 식물들이 어우러진 정원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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