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가볼 만한 곳, 고즈넉한 옛길 따라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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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문경새재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문경은 경상북도 북서부에 위치한 고장으로,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역사가 조화를 이룬다. 

문경새재는 조령산 마루를 넘는 옛길로, 과거 선비들이 한양으로 향하던 중요한 길목이었다. 현재는 자연이 잘 보존된 도립공원으로 조성되어 방문객에게 편안한 산책을 제공한다.

도립공원 내에 자리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광화문, 근정전 등 조선 시대 건축물을 재현하여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곳은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되었으며, 역사 속 한 장면으로 들어서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문경 에코월드는 광산의 역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복합 문화 콘텐츠 테마파크이다. 이곳은 석탄박물관을 비롯하여 가은오픈세트장, 에코타운, 야외 체험시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백두대간의 생태 자원과 친환경 녹색 문화를 테마로,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문경의 강변을 따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문경철로자전거는 20여 년 전 석탄을 운반하던 철로가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진남교반의 빼어난 풍경과 강변의 시원한 물줄기, 그리고 어둠 속을 가르는 터널을 지나는 동안 눈이 즐거워진다

백두대간에 속하는 대야산은 웅장한 산세와 수려한 계곡을 자랑하는 명산이다. 울창한 숲이 방문객에게 맑은 공기를 선사하며, 고즈넉한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대야산 자락에 위치한 대야산자연휴양림은 숲속에서 조용히 휴식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한가로이 거닐거나, 숲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 

1930년에 개설된 문경전통시장은 문경의 오랜 역사와 생활상이 담긴 공간이다. 매달 2일과 7일에 열리는 5일장은 시장의 활기를 더한다. 이곳에서는 문경 지역의 특산품과 신선한 농산물을 만날 수 있으며, 상인들의 정겨운 인심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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