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은 유목민의 역사, 소비에트의 흔적, 21세기 도시 문명이 공존하는 독특한 문화의 교차점이다. 한국에서 약 6시간 30분가량의 직항으로 도달할 수 있으며, 한국 국적자는 무비자로 30일간 체류가 가능해 여행 계획이 한결 수월하다.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를 기준으로 봄과 가을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로 손꼽힌다. 봄에는 협곡 하이킹과 함께 들꽃이 만발한 초원에서 자연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가을에는 도시 전역이 단풍으로 물들어 도심 여행과 트레킹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다.
여행 준비 시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 카자흐스탄은 주요 해외 화폐의 직접 환전이 어렵고 수수료도 높은 편이므로, 현지에서 달러를 이용한 환전이 유리하며 최소한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영어가 널리 통용되지 않아 간단한 러시아어나 현지 표현을 익히는 것이 여행 중 큰 도움이 된다. 수도의 주요 관광지에서는 간혹 영어 통역이 가능하지만, 전반적으로 언어 장벽을 고려한 준비가 필요하다.
현지 문화에서 복장은 중요한 예절 요소 중 하나로, 극장이나 만찬과 같은 공식 석상에서는 정장 착용이 권장되며, 운동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반바지 착용은 피해야 한다.
유라시아 초원의 탁 트인 풍경과 도심 속 현대적인 건축물, 그리고 깊이 있는 문화가 어우러진 카자흐스탄은 여유롭게 걷고 머물며 사색하기 좋은 여행지다. 관광 중심지보다는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조용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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