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용산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개성 넘치는 거리문화가 살아 있는 여행지다. 이 지역에는 해방촌문화거리, 경리단길, 용리단길 등 개별적인 매력을 지닌 골목들이 밀집해 있어 짧은 거리 산책만으로도 다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해방촌문화거리는 아기자기한 소규모 상점과 독립서점, 카페, 전시공간들이 조화를 이루는 거리로, 예술적 감성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동시에 느껴지는 곳이다. 다양한 문화적 실험이 이루어지는 장소답게 골목마다 특색 있는 공간들이 숨어 있어, 걸을수록 새로운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경리단길은 트렌디한 식음료 공간들이 밀집해 있는 거리로, 서울의 도심 속에서 외국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감각적인 카페, 개성 있는 편집숍,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모여 있어,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에 제격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용리단길은 이름처럼 경리단길과 닮은 듯 다른 분위기를 지닌 거리로, 복합문화공간과 정갈한 골목상권이 공존하는 신흥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감성적인 공간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용산은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도시 산책이 가능한 지역이다. 세 거리 모두 걷기 좋은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도심 속에서 감성을 채우고 싶다면, 해방촌·경리단길·용리단길은 단연 용산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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