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덥지도 춥지도 않은 흐린 날, 밥은 먹고 싶은데 무엇을 먹어야 할지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국물 요리는 부담스럽고, 차가운 음식은 당기지 않을 땐 간단하면서도 영양 성분이 좋은 재료로 볶아낸 밥에 김을 둘러 한입 크기로 자른 김밥이 좋다. 매콤하고 짭짤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어묵으로 간단하면서도 든든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어묵, 당근, 청양고추만 넣은 간단한 볶은 밥

기본 재료는 간단하다. 어묵 3장과 당근 반 개, 청양고추 다섯 개만 있으면 된다. 모두 잘게 다진 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함께 볶는다. 마늘이 향을 내고 재료들이 익으면 굴 소스 2큰술, 설탕 반 큰술을 넣는다.

양념이 재료에 배면 바로 밥을 넣는다. 밥은 두 공기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질면 김밥 말기 어렵고, 너무 마르면 퍽퍽해 고슬고슬한 상태가 가장 좋다. 재료와 양념이 밥에 고루 섞이도록 충분히 볶는다.

볶은 밥을 김 위에 넓게 펴고, 그 위에 단무지를 얹어 말아준다. 속 재료가 많지 않아도 맛이 묵직하다. 밥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간장 없이 먹어도 충분하다. 잘 말아 썰기만 하면 도시락, 간식, 야식까지 모두 해결된다.
고소한데 물리지 않는, 어묵 김밥 전용 마요소스

어묵 김밥은 간이 세지 않으면서도, 짭짤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어울리는 마요 소스는 고소함을 살리면서 새콤함으로 뒷맛을 정리해 주면 좋다. 마요네즈에 고추장 혹은 스리라차를 소량 섞고, 식초와 설탕을 더해 마무리하면 깔끔하게 떨어진다.
가장 간단한 조합은 마요네즈 2큰술, 스리라차 1/2큰술, 식초 1/2큰술, 설탕 1작은술, 간장 1/2작은술이다. 모든 재료를 그릇에 넣고 고루 저어주면 완성이다. 스리라차 소스가 없을 경우 고추장을 1작은술만 넣어도 충분하다.
이 소스는 김밥을 더 눅눅하게 만들지 않고, 찍어 먹었을 때 겉의 김이 떨어지지 않도록 점도가 적당해야 한다.
어묵 김밥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어묵 3장, 당근 1/2개, 청양고추 5개, 다진 마늘 1큰술, 굴소스 2큰술, 설탕 1/2큰술, 밥 2공기, 김밥용 김, 단무지
■ 만드는 순서
1. 어묵, 당근, 청양고추를 잘게 다진다.
2. 팬에 기름 두르고 다진 마늘과 함께 재료를 볶는다.
3. 재료가 익으면 굴소스 2큰술, 설탕 1/2큰술 넣어 섞는다.
4. 밥 2공기를 넣고 고루 볶는다.
5. 김 위에 볶음밥을 펴고 단무지를 한 줄 올린다.
6. 단단하게 말아준 뒤 먹기 좋게 썬다.
■ 오늘의 레시피 팁
밥은 고슬고슬한 상태가 좋다. 기름을 충분히 두르면 밥이 눌어붙지 않는다. 청양고추는 다진 직후 바로 볶아야 향이 강하다. 단무지는 얇게 썰지 말고 길게 한 줄 넣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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