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유네스코 문화유산 여행지 후에와 하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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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Hue) 픽사베이 이미지
후에(Hue) 픽사베이 이미지

[투어코리아=김민석기자]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역사적 깊이와 자연 경관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인 ‘후에’와 ‘하롱’은 베트남 여행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대표적인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후에(Hue)’는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옛 수도로, 과거 응우옌 왕조의 중심지였다. 궁성과 왕릉, 고풍스러운 사찰이 도시 전역에 남아 있어, 마치 베트남의 경주를 연상케 한다.

왕궁 내부의 구조물과 성벽, 정원들은 당시의 문화와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역사 박물관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롱베이(Hạ Long Bay)’는 북부 지역에 위치한 베트남 최고의 자연 관광지 중 하나로, 바다 위로 솟은 수많은 석회암 카르스트 섬들이 인상적인 풍경을 만든다. 독특한 해양 지형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유람선 투어나 카약 등 다양한 해상 체험을 통해 이곳의 진면목을 즐길 수 있다.

두 도시 모두 각기 다른 방식으로 베트남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후에는 고요한 역사와 전통을, 하롱은 웅장한 자연의 신비로움을 전하며, 정적인 감성과 동적인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이다.

이처럼 베트남은 도시마다 개성이 뚜렷해, 단일 국가 안에서도 풍부한 문화적 다양성과 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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