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요즘, 입맛이 뚝 떨어지기 쉽다. 시원한 음식만 찾다 보면 몸에 기운이 돌지 않는다. 이럴 때는 불 앞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따끈한 볶음 요리를 추천한다. 그 중 차승원표 찹스테이크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재료와 조리는 간단하다. 정육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고기 등심과 알록달록한 파프리카, 감칠맛을 더하는 양송이버섯이 어우러진다.
돈까스소스와 케찹을 섞은 소스는 짭짤하면서도 달큰하다. 마늘향 가득한 버터 풍미가 입안에 감돌아 반찬 없이도 밥을 부르게 된다.
돈까스소스로 완성하는 찹스테이크
소스는 시판 돈까스소스와 케찹을 1:1 비율로 사용한다. 여기에 올리고당과 물을 섞어 단맛과 점도를 조절한다.
조리 시 한 번에 붓기만 하면 되므로, 미리 만들어두면 편리하다. 기호에 따라 소스를 조금 더 추가해도 맛이 무겁지 않다.
소고기 밑간 먼저, 채소는 넉넉히 준비
소고기는 핏물을 제거한 후, 소금과 설탕, 후추, 올리브오일로 밑간한다. 설탕은 고기의 감칠맛을 살려주는 중요한 재료다. 재우는 시간은 10분이면 충분하다.
빨강·노랑 파프리카는 각각 1/3개씩 사용해 색을 맞춘다. 양파는 1/3개, 양송이버섯은 3개 정도면 적당하다. 모두 비슷한 크기로 썰면 익는 시간도 맞고, 보기에도 좋다.
마늘은 편으로 썰어 볶아야 향이 깊어진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버터를 넣어 고소한 향을 더한다.
센 불로 빠르게, 소고기 부위와 채소는 자유롭게
소고기와 채소를 함께 넣은 뒤엔 센 불에서 빠르게 볶는다. 소스를 붓고 중불로 졸이듯 볶다가, 국물이 자작하게 남을 때 불을 끈다. 이때 간을 본 후 돈까스소스나 케찹을 1T 정도 추가하면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등심 외에도 안심, 채끝, 살치살 등 어떤 부위를 사용해도 된다. 지방이 적당히 있는 부위가 부드럽고 풍미가 좋다.
채소는 취향에 따라 청경채, 브로콜리, 새송이버섯 등으로 바꿔도 무방하다. 매콤한 맛을 원하면 청양고추를 곁들이면 좋다.
찹스테이크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소고기 등심 200g, 양파 1/3개, 빨강 파프리카 1/3개, 노랑 파프리카 1/3개, 양송이버섯 3개, 버터 10g, 마늘 5개, 후추 약간, 올리브오일 1티스푼, 소금 약간, 설탕 1/2티스푼, 올리브오일 1티스푼, 후추 약간, 케찹 2티스푼, 돈까스소스 2티스푼, 올리고당 1티스푼, 물 2티스푼,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1. 소고기 등심은 핏물을 제거하고 한입 크기로 썬다.
2. 밑간 재료를 넣고 고기를 10분간 재운다.
3. 파프리카, 양파, 양송이버섯은 비슷한 크기로 썬다.
4. 마늘은 편으로 썬다.
5. 볼에 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섞는다.
6. 예열한 팬에 고기를 노릇하게 익히고 따로 덜어둔다.
7.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볶는다.
8. 버터를 넣고 녹으면 채소와 고기를 넣어 볶는다.
9. 소스를 붓고 중불에서 소스가 살짝 졸아들 때까지 볶는다.
10. 간을 보고 기호에 따라 케찹이나 돈까스소스를 1티스푼 정도 더 넣는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고기는 센 불에서 겉면만 익히는 게 좋다.
– 마늘은 처음부터 볶아야 향이 진해진다.
– 채소는 너무 익히지 말고 아삭한 식감을 살려야 한다.
– 돈까스소스는 너무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어 조절이 필요하다.
– 밥 없이도 먹을 수 있지만, 따뜻한 밥에 곁들이면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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