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미식이 어우러진 전주 감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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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전주한옥마을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투어코리아=이지환기자] 전주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여행지로, 도심 속에서 과거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대표적인 명소인 전주 한옥마을은 700여 채가 넘는 한옥이 모여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마을로,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옛 시간 속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한옥마을 인근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이 자리하고 있다. ‘경사스러운 땅에 세운 궁궐’이라는 이름처럼, 울창한 대숲과 고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이곳을 지나 오목대로 향하면 전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전동성당의 야경은 전주 밤마실의 정점을 찍는 감성적인 명소로 손꼽힌다.

문화예술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자만 벽화마을도 놓쳐선 안 된다. 언덕길을 따라 형형색색의 벽화와 예술작품이 이어지는 이 마을은 젊은 감성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며, 사진 찍기 좋은 전주의 대표 포토 스폿으로 인기가 높다.

전주는 미식의 도시이기도 하다. 고소한 콩나물국밥과 지역 특산주인 모주, 각종 수제 디저트까지 골목골목 숨은 맛집이 즐비하다. 특히 막걸리골목에서는 전통 막걸리와 함께 다양한 전통 안주를 즐기며 전주의 밤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역사와 문화, 미식과 풍경이 공존하는 전주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한국적인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도시로, 여름철에도 더위를 잊게 해줄 다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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