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제발 옷으로 닦지 마세요… 눈 나빠지는 최악의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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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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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렌즈를 아무리 닦아도 앞이 뿌옇게 보이거나 겨울철 김서림으로 시야가 가려지는 등 불편한 상황을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옷이나 휴지 등으로 렌즈를 닦는데 이는 렌즈를와 시력을 모두 망가뜨리는 잘못된 습관이다.

안경, 옷이나 휴지로 닦으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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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감이나 휴지에는 미세한 섬유가 묻어 있다. 이런 섬유들로 안경을 닦게 되면 렌즈 표면에 잔기스를 남긴다. 작은 흠집이 반복되면 안경을 착용했을 때 빛이 산란하면서 번지기 시작하고 시야가 흐릿해진다. 결국 시력에까지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코팅 처리된 렌즈는 표면 손상에 민감하다. 렌즈 코팅이 벗겨지면 자외선 차단, 블루라이트 차단, 김서림 방지 등의 기능도 함께 사라진다.

또 렌즈를 세균이 가득한 옷으로 닦고 착용하게 되면 렌즈에 묻은 세균이 그대로 우리 눈까지 침범해 각막염, 결막염 등 다양한 눈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안경 세척, 이렇게 하면 깨끗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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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이나 손상 걱정 없이 안경을 닦을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흐르는 물에 안경 전체를 헹군다. 이때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한다. 고온은 플라스틱 안경테를 변형시킬 수 있다.

다음은 손을 깨끗하게 닦고 주방 세제를 소량 손가락에 묻힌 후 렌즈를 부드럽게 문지른다. 이렇게 해주면 기름때나 지문이 남은 표면이 깨끗하게 닦인다. 렌즈뿐 아니라 코받침, 테 모서리까지 꼼꼼히 닦는 것이 좋다.

충분히 문질렀다면 다시 미지근한 물이나 차가운 물로 헹군다. 이때 포인트는 거품이 하나도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만약 렌즈에 세제가 남으면 오히려 뿌연 자국이 생길 수 있다.

헹굼이 끝나면 안경을 수직으로 세워 물방울을 털어낸다. 물기를 닦을 때 손수건이나 휴지를 바로 대면 렌즈에 자국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한 수건 위에 안경을 올려 자연스럽게 말린다. 직사광선 아래나 드라이기 사용은 변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주방세제로 닦아주면 렌즈 세척은 물론 김서림 방지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렌즈 표면의 유분과 먼지를 제거하면서 김이 끼는 원인 자체를 줄여준다.

올바른 안경 보관·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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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오랫동안 사용하는 데에는 세척만큼이나 보관과 관리 습관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으로 안경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케이스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가방 속이나 탁자 위에 그냥 두면 충격이나 압력으로 인해 프레임이 휘거나 렌즈가 깨질 수 있다. 케이스 안에는 렌즈가 위를 향하도록 넣고 습기 방지용 실리카겔을 함께 넣어두면 김서림과 코팅 손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 안경을 두는 것도 문제가 된다. 여름철 차량 안은 온도가 7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 이 상태로 안경을 두면 플라스틱 테가 휘고 코팅이 벗겨질 수 있다. 사우나, 욕실, 거울 앞 선반도 마찬가지다. 수증기와 온도 변화가 심한 공간은 렌즈 손상의 원인이 된다.

안경을 벗거나 쓸 때는 반드시 양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 손으로만 벗으면 양쪽 템플의 균형이 깨지고, 시간이 지나면 안경이 얼굴에 비대칭으로 맞게 된다. 이런 상태로 착용하면 눈의 높이가 달라져 시야가 어색하고 눈의 피로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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