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은 간단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음식이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이 요리를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끓는 물에 계란을 넣어 삶는 전통적인 방식이 있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현대적인 방법도 있다. 놀랍게도 보온병을 이용한 이색적인 테크닉까지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최고의 팁 247’이 보온병 조리법을 소개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빠르고 위생적으로 계란을 삶을 수 있는 기발한 방법으로 주목받는다. 보온병 하나로 완벽한 삶은 계란을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알아보자.
계란 세척은 필수
먼저 계란을 삶기 전 철저한 세척이 필수다. 계란 껍질에는 배설물이나 박테리아가 묻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조리 전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계란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물을 부어 잠시 담근 뒤 부드럽게 문지른다. 베이킹소다는 껍질의 미세한 기공을 통해 박테리아가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며, 강력한 살균 효과로 계란을 깨끗이 만든다. 세척 후 흐르는 물로 헹구고 깨끗이 닦아 따로 보관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보온병을 오염시키지 않고 안전한 조리가 가능하다.
예열 과정 거쳐야
그 다음에 물을 끓여 보온병에 붓고 뚜껑을 열어 1~2분간 예열한다. 이 단계는 보온병 내부 온도를 빠르게 높여 계란이 고르게 익도록 돕는다. 예열 후 물을 버리고 세척한 계란을 조심스럽게 보온병에 넣는다. 계란을 던지듯 넣으면 깨질 수 있으니 천천히 다루는 게 중요하다. 계란을 넣은 뒤 끓는 물을 계란이 잠길 정도로 부은 다음 뚜껑을 단단히 닫는다. 10~15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 이 시간 동안 설거지나 다른 일을 병행할 수 있어 바쁜 아침에도 부담이 없다.
불 계속 지켜볼 필요 없어
15분 뒤 보온병의 물을 버리고 계란을 꺼낸다. 껍질을 벗기면 탄력 있고 매끄럽게 익은 삶은 계란을 볼 수 있다. 노른자는 부드럽게 응고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보다 단단한 계란을 원한다면 3~5분 추가로 두면 된다. 이 방법은 전통적인 냄비 삶기와 달리 불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없고 별도의 조리 도구 없이도 완벽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학생, 직장인, 혹은 아침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삶은 계란을 만드는 다른 방법들도 간단히 살펴보자. 가장 익숙한 방식은 냄비에 물을 끓인 뒤 계란을 넣고 10~12분간 삶는 것이다. 간단하지만 불 조절과 타이밍에 신경 써야 한다. 오븐이 있다면 계란을 머핀 틀에 넣고 175도에서 25~30분 굽는 방식도 있다. 에어프라이어로 120도에서 15분간 조리하면 손쉽게 삶은 계란을 만들 수도 있다. 다만 보온병으로 익히는 방식은 간편함과 휴대성 면에서 단연 돋보인다.
계란은 영양 면에서 탁월한 식재료다. 고품질 단백질, 비타민 A, D, E, 그리고 철분, 아연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두에게 이롭다. 규칙적으로 먹으면 근육 유지, 면역력 강화, 에너지 충전에 도움을 준다. 보온병으로 삶은 계란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 영양을 간편히 챙길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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