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또 일냈다… 빠른 속도로 품절되고 있는 ‘초가성비템’ 정체

45

다이소 매장 사진 / 2p2play- shutterstock

다이소 매장 사진 / 2p2play- shutterstock
다이소 매장 사진 / 2p2play- shutterstock

여름 피부 관리 트렌드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피부에 미세한 자극을 줘 탄력과 결을 개선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 니들 롤러’ 제품이 그 중심에 있다. 최근 다이소에 출시된 ‘닥터오라클 큐어소나 리쥬코드 더마롤러’가 대표적이다. 해당 제품은 출시 직후 빠른 속도로 품절되며 소비자 관심을 입증했다.

리들샷의 뒤를 잇는 제품으로 알려진 이 롤러는 피부에 직접 굴려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초미세 바늘이 표피에 아주 작은 상처를 만든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손상이지만 일단 손상이 되면 피부는 자극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시작한다. 이때 피부에 좋은 유효 성분들이 흡수되면서 마치 피부과에서 관리 받은 듯한 피부를 완성할 수 있다.

같은 원리로 인기를 끌었던 리들샷은 바르는 화장품에 미세침 성분을 넣은 제품이다. 출시 직후 전 매장에서 빠르게 품절되며 이른바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제품으로 SNS와 뷰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목받았다.

리들샷은 ‘시카리들’이라는 미세침 성분이 함유된 앰플형 제품이다. 피부에 바르면 아주 미세한 침이 표피를 자극해 피부 흡수율을 높이는 원리다.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 없이도 유효 성분을 깊이 흡수시킬 수 있어 홈케어 용도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가격 대비 높은 기능성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다. 다이소라는 유통망 덕분에 접근성까지 갖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매장마다 빠르게 재고가 소진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에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웃돈을 주고 거래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니들 롤러, 위생이 핵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다이소 매장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다이소 매장 자료 사진 / 위키푸디

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더마롤러의 바늘은 수술용 메스에 사용되는 의료용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졌다. 이는 일반 화장품 용기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소재다. 세균 번식 가능성을 낮추고 내구성도 높였다.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제품은 멸균된 상태로 출고되지만 사용 전 알코올 소독을 한 번 더 하는 게 좋다. 상처가 나는 구조인 만큼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준비는 필수다.

한 번 사용한 롤러는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더마롤러는 기본적으로 1회용이다. 같은 바늘을 반복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이 누적되고 위생 문제도 커진다. 사용 시간도 길게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 보통 5~10분 이내가 적당하다. 자극 시간이 길수록 피부 회복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진정 필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진정과 회복 단계도 중요하다. 롤링 직후에는 피부가 민감해진 상태이므로 진정 앰플이나 수딩 크림을 발라야 한다. 세포 재생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이 시기에 적절한 관리가 이뤄져야 피부 장벽도 함께 회복된다.

미세한 자극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유도한다. 바늘이 피부 표면에 자극을 줄 때마다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자극에 피부가 반응하면서 복원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피부결이 고르게 정리되고 탄력이 올라오며, 색소 침착이 완화된다.

주름 개선 효과도 있다. 특히 이마나 눈가처럼 잔주름이 쉽게 생기는 부위에 좋다. 물론 이런 효과는 꾸준한 사용이 전제돼야 한다. 사용 주기는 2주에 한 번, 한 달에 두 번 정도가 적절하다.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피부가 민감해지거나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이 있다. 금속 알러지가 있는 경우 사용을 삼가야 한다. 특히 니켈 등 특정 성분에 예민한 피부라면 더 조심해야 한다. 레티놀, 리들샷 등 다른 자극 제품과 병행 사용은 피해야 한다. 자극이 겹치면 피부가 견디지 못할 수 있다.

YouTube video player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