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전망대 따라 즐기는 도심 풍경 여행

143

[투어코리아=이민성기자]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언덕 위에 지어진 도시답게, 시내 전경과 테주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명소들이 풍부하다. 도시의 구조적 특성을 살린 전망대들은 각각 독특한 시각에서 리스본의 매력을 조망할 수 있게 한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가장 대표적인 장소는 그라사 전망대이다. 리스본에서 가장 높은 지대 중 하나에 위치한 이곳은 도시 전경이 탁 트인 시야로 펼쳐지는 곳으로, 특히 상 조르제 성과 테주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탁 트인 풍경과 여유로운 벤치가 어우러져, 현지 주민들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상 조르제 성을 정면으로 마주볼 수 있으며, 테라스와 정원이 조성돼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도 적합하다.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는 리스본의 수호성인 상 비센테 동상과 함께 테주강의 유려한 곡선을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로, 알파마 지구의 붉은 지붕들이 빼곡히 늘어선 풍경이 인상적이다. 사진 촬영지로도 많이 활용된다.

조금 더 한가로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산타 카타리나 전망대가 적합하다. 비교적 관광객이 적어 여유롭고, 해 질 무렵 테주강 위로 퍼지는 석양은 조용한 감상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이상적이다.

이처럼 리스본의 전망대는 단순한 조망 포인트를 넘어 도시와 강, 역사와 일상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이다. 일정 중 짧은 휴식을 겸해 한두 곳을 들러보는 것도 리스본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