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본격적인 여름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이맘때가 되면 슈퍼나 대형마트에는 노란빛이 도는 초당옥수수가 제철을 맞아 줄지어 쌓인다.
생으로도 달콤한 초당옥수수는 찌는 것뿐 아니라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버터구이로 즐기면 또 다른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조리 시간은 30분 내외고, 재료도 간단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초당옥수수,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더 맛있다
먼저, 초당옥수수 2개는 껍질과 수염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는다. 물에 오래 담가두면, 당분이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옥수수는 크기에 따라 반으로 자르거나, 통째로 사용해도 좋다.
이제 초당옥수수 버터구이 소스를 준비한다. 소스는 볼에 버터 2큰술(무염), 마요네즈 2큰술, 소금 두 꼬집, 꿀 1작은술을 넣고 고루 섞는다.
버터는 완전히 녹이지 말고 크리미한 상태로 사용해야 마요네즈와 잘 섞이고, 옥수수에 발랐을 때 흘러내리지 않는다. 이렇게 만든 소스는 옥수수 알맹이 사이사이까지 꼼꼼히 발라준다.
에어프라이어를 200도로 예열한 뒤, 옥수수를 바스켓에 간격을 두고 올린다. 10분간 굽고 뒤집은 다음, 다시 10분 더 구워준다. 이렇게 해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는다.
완성된 옥수수는 꺼내자마자 파르메산 치즈와 파슬리 가루를 약간씩 뿌린다. 매콤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고운 고춧가루나 파프리카 파우더를 곁들여도 좋다.
이 레시피는 2인분 기준으로 구성됐다. 난이도도 쉬운 편이라 요리에 자신 없는 사람도 도전해 볼만하다. 무엇보다 한입 베어 물면 퍼지는 달콤함과 치즈의 고소한 풍미가 여름철 입맛을 제대로 깨워준다.
초당옥수수 버터구이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초당옥수수 2개, 무염버터 2큰술, 마요네즈 2큰술, 소금 두 꼬집, 꿀 1작은술, 파마산치즈 약간, 파슬리 가루 약간, 고운 고춧가루 약간(선택)
■ 만드는 순서
1. 초당옥수수 2개의 겉껍질과 수염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고 물기를 닦는다.
2. 옥수수는 크기에 따라 반으로 자르거나 통으로 준비한다.
3. 무염버터 2큰술은 크리미한 상태로 풀어둔다.
4. 버터, 마요네즈 2큰술, 소금 두 꼬집, 꿀 1작은술을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완성된 소스를 옥수수 알맹이 사이사이에 꼼꼼히 바른다.
6. 에어프라이어를 200도로 예열하고, 옥수수를 바스켓에 간격을 두고 넣는다.
7. 200도에서 10분 굽고, 뒤집어 10분 더 굽는다.
8. 완성된 옥수수에 파마산치즈와 파슬리 가루를 뿌려 마무리한다.
9. 고운 고춧가루를 약간 뿌리면, 매콤한 맛이 더해진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옥수수는 물에 오래 담그지 말고, 재빨리 헹구는 게 당도 유지에 좋다.
– 소스는 크리미하게 만들어야 흘러내리지 않는다.
–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울 때는 중간에 꼭 한 번 뒤집어야 양면이 고르게 익는다.
– 치즈와 고춧가루는 먹기 직전에 뿌려야 풍미가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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