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이 다가올수록 불쾌지수가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있다. 단순히 기온이 오르기 때문만은 아니다. 장마철의 눅눅한 공기, 쉽게 마르지 않는 빨래, 답답한 실내 공기까지 더해지면 몸도 마음도 지치기 마련이다.
제습기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지만, 전기요금이나 설치 공간 등 현실적인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 눈여겨볼 만한 것이 있다. 바로 자연이 선사하는 제습기, ‘식물’이다.
실내의 습기를 흡수하고 공기까지 정화해주는 식물은 단순한 장식 이상의 역할을 하며, 답답한 실내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데도 탁월하다. 실내 습도 관리는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해주는 천연 제습 식물 5가지를 소개한다.
1. 초보자도 안심하고 기를 수 있는 ‘무늬접란’

우리나라에선 나비란으로 더 잘 알려진 무늬접란은 난초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이 풀은 과습과 건조에 강하며, 병충해도 거의 없고, 일조량이 조금 부족해도 잘 자라 실내에서 기르기 적합한 식물 중 하나다.
이 식물은 공기 정화 효능과 빠른 성장 덕분에 인기가 많은 관엽 식물인데, 특히 습기를 흡수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화장실 화분으로도 적합하다. 그뿐만 아니라 수경으로도 기를 수 있기 대문에 식물을 처음 길러보는 이들도 부담 없이 들일 수 있다.
2. 작은 크기 덕분에 어디에 놓아도 좋은 ‘스파트필룸’

열대우림이 원산지인 스파트필룸은 습기 제거에 아주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식물 중 하나다. 스파트필룸은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아 일조량이 부족한 집안에서 기르기 좋으며, 습기가 많을 때는 제습기 역할을, 습기가 부족할 때는 가습기 역할을 해주는 유용한 식물이다.
스파트필룸은 그 크기도 크지 않아 작은 화분에 놓고 기르기 좋은데, 이를 집안 곳곳에 배치해주면 어느 곳에 가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준다. 또한 따로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아도 잘 자라 기르기 쉬운 식물이기도 하다.
3. 욕실에 두면 효율 최고 ‘아이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관엽 식물인 아이비는 잎의 증산 작용을 통해 실내 습도를 제거해주고 공기 중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데에 좋다. 주로 습기 제거를 위해 욕실에서 기르는 경우가 많지만, 습도가 너무 높은 장마철에는 집안 곳곳에 두는 편이 훨씬 좋다.
아이비는 덩굴성 식물이지만 크게 자라지 않아 관리가 쉽고,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등 집안에서 발생하기 쉬운 오염 물질을 잡아줘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곰팡이 예방에도 효과 좋아 습한 곳이 생기면 아이비를 둬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4. NASA 선정 공기 정화 1위 식물 ‘아레카야자’

NASA에서 지정한 공기 정화 성능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아레카야자는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식물이다. 마치 불꽃놀이와 같은 형태를 한 이 식물은 야자과에 속하는 식물인데, 다른 야자과 식물과 달리 크기가 적당해 실내에서 기르기 좋다.
야자과 식물은 제습 효과가 뛰어나 습기 제거에 탁월하며, 아레카야자 역시 예외가 아니다. 단, 열대 식물인 만큼 추위에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난방이 잘 안 되는 환경이나 일조량이 부족한 곳에서는 기르기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5. 습하고 어두운 장소를 더 좋아하는 ‘블루스타펀 고사리’

고사리과의 식물은 습도와 담배 냄새 등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 공기를 정화하는 데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물결 모양의 잎에 아름다운 푸른빛을 띈 블루스타펀 고사리 역시 마찬가지다.
이 식물은 기본적으로 음지 식물이기 때문에 직사광선이 닿는 장소는 피해줘야 하며, 대신 습기를 좋아해 욕실에 두어도 좋다.
바람이 통하는 곳이나 건조한 장소 등 습도가 낮은 곳에 두면 분무기로 물을 뿌려가며 관리해야 하지만, 여름철 습도가 높은 시기에는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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