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전라남도 남쪽 끝에 위치한 고흥은 바다와 섬, 숲과 우주가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로, 조용한 자연 여행과 이색적인 테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지역이다. 최근 연륙·연도교 확충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고흥가볼만한곳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명소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다. 국내 최초의 우주 발사체 발사장으로, 전시관과 천문대, 우주체험관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교육 여행지로 손색없다. 인근 우주과학관 전망대에서는 다도해 풍경과 더불어 미래 과학기술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쑥섬(애도)을 추천한다. 섬 전체가 정원처럼 조성되어 있는 이곳은 전기차만 운행되고 있으며, 계절마다 다른 꽃과 식물, 바다 경관이 어우러져 감성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선착장에서 배로 이동하는 짧은 항해도 여행의 설렘을 더한다.
고흥의 대표적인 바다 명소인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백사장과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데크길이 인상적이다. 특히 일출 명소로 손꼽히며, 캠핑족과 사진가들의 방문이 잦다. 이 외에도 팔영산군립공원은 해발 609m의 낮은 산세지만 기암괴석과 바다 조망이 함께 어우러져 트레킹 명소로 사랑받는다.
예술적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고흥 녹동항 벽화거리도 들러볼 만하다. 전통 도자문화와 지역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 공간들은 문화적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고흥가볼만한곳은 바다와 우주, 자연과 문화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이색 여행지로, 다도해의 풍경을 품은 느린 여행을 원한다면 더없이 좋은 목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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