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조성된 대형 복합공원으로, 자연과 예술, 역사, 스포츠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도심 속 휴식처다. 넓은 부지와 잘 정돈된 산책길, 예술적 조형물들 덕분에 계절을 가리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공원은 크게 1·2·3 문을 중심으로 나뉘며, 동쪽에는 탁 트인 들꽃마루, 서쪽에는 조각공원이 조성돼 있다. 특히 봄에는 유채꽃과 튤립, 가을에는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들판을 물들이며 사진 명소로 큰 인기를 끈다. 자연과 어우러진 88호수와 몽촌해자도 산책과 자전거 코스로 각광받는다.
역사적인 공간으로는 몽촌토성이 있다. 백제 시대의 유적 위에 조성된 이 토성은 공원 중앙 언덕을 따라 이어지며, 도심 속에서 고대 역사와 풍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을 제공한다. 정상에 오르면 송파 일대를 조망할 수 있어 일출·일몰 명소로도 주목받는다.
문화 시설로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한얼광장, 뮤즈라이브, 서울올림픽기념관 등이 있으며, 콘서트와 전시, 스포츠 행사가 연중 다양하게 열린다. 특히 체조경기장은 국내외 아티스트의 주요 공연장으로 활용돼 음악 팬들의 방문도 잦다.
공원 주변에는 카페거리와 식당, 스타필드 위례와 롯데월드몰 등 연계 관광지도 다양해 반나절 또는 하루 나들이 코스로 구성하기에 적합하다.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과 8호선 몽촌토성역에서 도보 접근이 쉬운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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