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일본·베트남 집중…의외로 ‘이 시기’ 피하면 호텔값 확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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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8월 말, 가성비 휴가 가능

공휴일 전후 숙박비 최대 27% 뛴다

검색량 1위는 일본·베트남·태국 순

단거리 선호 속 프랑스·영국도 약진

기상청은 평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폭염을 예보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여행 계획을 서두르는 수요도 늘었다. 글로벌 숙박 예약 플랫폼 호텔스닷컴은 여름 성수기를 피해 떠날 수 있는 ‘황금 여행 시기’를 공개했다. 호텔스닷컴이 자사 예약 수요와 가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월 초와 8월 말이 ‘황금 여행 기간’으로 나타났다. 호텔 요금이 낮고 여행지 혼잡도도 줄어드는 시기다.

Point. 1

여름 휴가 황금 법칙: 한적하고 저렴하게

한국인들은 대부분의 가족 여행을 학교 여름방학 일정에 맞춘다. 그 사이를 공략하면 여유롭다. 성수기를 피하고 싶다면 6월부터 7월 15일 전까지, 또는 많은 가족 여행객들이 돌아오는 8월 19일부터 31일 사이에 떠나는 것이 좋다.

날짜 선택으로 절약하는 방법도 있다. 실제로 호텔 요금은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성수기(7월 15일~8월 18일)보다 평균 11% 저렴하다. 8월 19일부터 31일 사이 역시 성수기 대비 평균 9% 낮은 가격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인 여행객은 공휴일 연휴에 짧은 휴가를 떠나는 경향이 있다. 공휴일은 예외다. 현충일(6월 6일), 광복절(8월 15일) 전후로는 가격이 치솟는다. 지난해 데이터 기준, 현충일에는 국내 호텔 요금이 평균 대비 10%, 해외는 15% 높았다. 광복절 전후엔 국내 27%, 해외 9%까지 요금이 올랐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여행지 TOP 15

Point. 2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여행지 TOP 15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여행지 TOP 15 / 자료=호텔스닷컴 코리아 검색 데이터

올여름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해외 여행지도 공개했다. 무려 상위 15개 도시 중 11곳이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권이다. 장거리 여행지는 프랑스와 영국이 눈에 띈다. 단거리 여행 인기가 여전하지만 여름 휴가를 활용한 장거리 여행 수요도 증가 추세다. 호텔스닷컴은 여행플러스와 함께 여름철 인기 여행지의 숙소 가운데 가성비가 높은 곳을 선별해 소개한다.

Point. 3

가성비 높은 인기 여행지 숙소

태국 방콕


반얀트리 방콕 / 사진=호텔스닷컴

방콕은 6월부터 10월까지 비가 자주 내리는 우기로 접어든다. 이 시기는 몬순 시즌으로 뜨거운 열기와 함께 하루에 몇 차례 강한 소나기가 지나가는 날씨가 반복된다. 일반적으로 여행객 수요가 줄어드는 비수기로 호텔 요금이 낮아지는 시점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 호텔을 누릴 수 있는 시기다. 비오는 날이 많은 만큼 실내 위주 일정으로 동선을 짜는 게 좋다.

▶잠은 어디서 : 반얀트리 방콕

룸피니 공원 근처에 자리한 반얀트리 방콕은 도심 속 럭셔리 휴식처다. 야외 수영장, 풀서비스 스파, 풀사이드 바 등 다양한 다이닝 옵션을 갖췄다. 시암 파라곤 몰과 프라투남 시장까지 차로 5분 거리로, 방콕의 핵심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지역 접근성이 뛰어나다.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항 무료 셔틀은 가족 여행의 부담을 덜어준다.

베트남 다낭


나만 리트리트 / 사진=호텔스닷컴

4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건기는 다낭 여행 최적기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비가 적게 내린다. 일 평균 기온은 26~29℃로 맑은 하늘과 낮은 습도로 야외 활동이 편하다. 쾌적한 기후 덕에 수상 스포츠, 자연 탐방, 리조트 휴양을 원하는 여행객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시기다.

▶잠은 어디서 : 나만 리트리트

나만 리트리트는 전용 플런지 풀이 딸린 빌라, 바다 전망 아파트, 야외 수영장, 스파, 레스토랑 등을 갖춘 리조트다. 논느억 해변을 따라 자리하며 BRG 다낭 골프 리조트는 도보로 약 10분 거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발리는 한국인이 주목하는 올여름 핫스폿이다. 호텔스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발리는 전년 대비 검색량이 35%나 증가했다. 발리는 4월부터 9월까지 건기로 맑은 하늘, 낮은 습도, 평균 26°C의 기온 등 날씨가 쾌적하다. 비가 적게 내려 서핑, 하이킹,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중단 없이 즐길 수 있어 여행 만족도가 높다.

▶잠은 어디서 : 우붓 뉴 발리 리조트&스파

우붓 뉴 발리 리조트&스파는 발리 우붓 로드툰두 지역에 위치한 4.5성급 리조트다. 우붓 원숭이 숲과 우붓 왕궁 등 주요 관광지까지 차로 7분 거리다. 울창한 자연 속에 자리한 리조트는 야외 수영장 3개, 스파,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마하마야 스파에서는 요가와 필라테스,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프랑스 파리


호텔 레 자르댕 데 라 빌라 / 사진=호텔스닷컴

파리는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중 하나다. 전년 대비 검색량이 30% 증가했다. 파리는 6월부터 8월까지 평균 기온은 15°C~25°C 사이로 온화하다. 해가 긴 덕분에 도심 곳곳이 야외 문화 행사로 가득하다. 이 시기에는 여행객이 센 강변을 따라 걷거나 세계적인 박물관을 둘러보며 카페 테라스에서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

▶잠은 어디서 : 호텔 레 자르댕 데 라 빌라

호텔 레 자르댕 데 라 빌라는 파리 중심부에 있다. 내부는 차분하고 단정하게 꾸몄다. 객실은 여유롭다. (Honesty Bar),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풀서비스 스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개선문까지는 도보 17분, 에펠탑은 차량으로 약 7분 거리다. 주요 명소 접근성이 좋다. 유아용 침대와 탁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가족 단위 여행객도 불편함이 없다.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매일 아침 뷔페를 운영한다.

호텔스닷컴은 여름 휴가를 미리 준비하는 여행객을 위한 예약 혜택을 마련했다. 오는 5월 26일까지 진행하는 프로모션 기간 국내외 주요 호텔을 기존보다 최대 25% 이상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투숙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회원은 여름 여행을 계획할 때 추가 혜택도 함께 받는다. 30만 원 이상 예약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하고 10박을 이용하면 1박을 무료 제공하는 제공되는 ‘10+1’ 리워드도 적용된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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