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관광과 먹거리 안내, 사찰과 온천 따라 여유로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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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촉사. 미륵불 앞에 석등, 석등 앞에 석탑이 배치되어 있다ⓒ한국관광공사 이정화 여행작가
관촉사. 미륵불 앞에 석등, 석등 앞에 석탑이 배치되어 있다ⓒ한국관광공사 이정화 여행작가

[투어코리아=김민석기자] 충청남도 남부에 위치한 논산은 천년 고찰과 역사 유적, 자연 힐링 공간이 어우러진 도시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천천히 보내기 좋은 여행지다. 다양한 군사교육시설로도 유명하지만, 관광 측면에서는 사찰, 온천, 자연 명소 중심의 여유로운 일정 구성이 가능하다.

논산의 대표 명소는 계룡산 자락에 자리한 관촉사다. 고려 시대에 세워진 이 사찰은 높이 18미터에 달하는 은진미륵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고요한 산사의 정취와 함께 국보급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쌍계사와 돈암서원도 논산의 중요한 역사 유적지로, 유교와 불교 전통이 공존하는 문화 관광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특히 돈암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서원 중 하나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탑정호 출렁다리와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이 좋다. 탑정호는 호수 둘레로 산책길과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돼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나 커플 여행자에게 모두 인기가 높으며, 전망대와 분수, 야경 조명이 어우러진 산책 코스도 조성돼 있다.

논산의 먹거리로는 육회비빔밥, 장터국밥, 어죽 등이 유명하다. 특히 논산시내와 논산공설시장 인근에는 다양한 한식 식당이 밀집돼 있어 지역 특유의 정갈하고 담백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육군훈련소 인근에는 훈련병 면회객을 위한 푸짐한 식사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논산은 딸기축제 외에도 역사, 자연, 먹거리가 고루 갖춰진 충남 남부권의 균형 잡힌 여행지로,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 있는 하루를 보내기에 적합한 소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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