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따뜻한 도시에서 진한 라멘 한 그릇,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일본 규슈 북단, 바다를 품은 항구 도시 후쿠오카는 여유로운 공기와 풍성한 먹거리로 여행객을 유혹한다. ‘일본의 지중해’라 불릴 만큼 온화한 기후와 정 많은 사람들,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과 진한 돈코츠 라멘은 이 도시의 대표출처 자랑이다.

도시는 하카타와 텐진, 두 지역으로 나뉘는데 하카타는 교통과 비즈니스의 중심, 텐진은 쇼핑과 예술의 거리로 통한다. 특히 하카타역은 신칸센과 공항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쿄보다도 편리한 이동성을 자랑한다. 반면 텐진과 인근 나카스 지역은 밤이면 불빛으로 살아나는 거리, 골목마다 감각적인 바와 노포가 어우러져 도심 속 산책을 특별하게 만든다.
후쿠오카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미식’이다. 뽀얗고 진한 돈코츠 육수에 쫄깃한 면발, 그 조화는 골목 야타이에서 더욱 빛난다. 여기에 스시와 생선회, 갓 잡은 어패류 요리까지 신선함이 살아 있는 식탁이 펼쳐진다.
매년 7월 열리는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는 이 도시의 열정을 보여주는 대표 축제다. 수 톤짜리 가마를 들고 도심을 질주하는 장면은 전통과 에너지의 절정이다.
북적임보다 여유를, 관광보다 ‘쉼’을 찾는 이들에게 후쿠오카는 도쿄와 오사카보다 조용하고 따뜻한 선택지가 된다. 가까운 거리, 깊은 맛, 진한 문화가 있는 후쿠오카. 지금, 그 매력을 직접 느껴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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