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봄꽃 1순위다”… 한적한 분위기의 벚꽃·진달래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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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진달래가 반기는 부천 명소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튤립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튤립 / 사진=부천관광

봄이 오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깨우는 따스한 햇살과 향긋한 꽃 내음은 누구에게나 설렘을 선사한다. 하지만 멀리 여행을 떠나기가 부담스럽다면, 수도권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많다. 그중에서도 부천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 무릉도원수목원과 원미산 진달래동산은 매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무릉도원수목원에서는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이 흩날리는 산책로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반면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는 산 전체를 뒤덮은 분홍빛 진달래 군락지를 감상하며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이 두 곳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하루 동안 모두 방문해도 좋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도 만족스러운 봄나들이가 될 것이다.

무릉도원수목원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 사진=부천관광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이 벚꽃이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가 되면 전국 곳곳의 벚꽃 명소들이 인파로 북적이지만, 부천에서는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무릉도원수목원이다.

무릉도원수목원은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도심 속 자연 공간으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과 꽃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특히 봄철이 되면 수목원 곳곳에 벚꽃이 피어나며, 산책로를 따라 벚꽃이 터널처럼 이어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포토존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포토존 / 사진=부천관광

또한 수목원 내부는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잘 정비된 산책로가 있어, 튤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걷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곳곳에 작은 연못과 정자도 있어 잠시 쉬어가며 꽃을 감상할 수 있고,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포인트가 많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아이들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튤립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는 보통 3~5월 사이이며, 날씨에 따라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튤립과 함께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무릉도원수목원에서의 시간을 추천한다.

원미산 진달래동산

부천 원미공원 진달래 풍경
부천 원미공원 진달래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벚꽃과는 또 다른 봄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원미산 진달래동산이 제격이다. 원미산은 부천을 대표하는 산 중 하나로, 봄철이 되면 산 전체가 진달래 군락지로 변신한다.

진달래는 개나리, 벚꽃과 함께 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로, 원미산에서는 매년 4월이 되면 수많은 진달래가 활짝 피어나며 장관을 이룬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점점 더 짙어지는 분홍빛 물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부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더욱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 사진=부천관광

이곳에서는 매년 원미산 진달래 축제’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진달래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작은 공연,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되어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진달래동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여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으며, 가벼운 등산과 함께 봄꽃 구경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봄바람을 맞다 보면, 어느새 일상의 스트레스도 잊고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풍경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풍경/ 사진=부천관광

봄이 되면 한 번쯤은 꽃놀이를 떠나고 싶어지지만, 많은 인파가 몰리는 유명 관광지로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멀리 갈 필요 없이 부천에서 아름다운 벚꽃과 진달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두 곳이 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이 흩날리는 길을 걸으며 힐링하고 싶다면 무릉도원수목원을, 분홍빛으로 물든 산길을 따라 가벼운 등산을 즐기고 싶다면 원미산 진달래동산을 추천한다. 두 곳 모두 부천에서 쉽게 방문할 수 있는 봄꽃 명소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하루 일정으로 함께 둘러보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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