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물결 장관에 감탄”… 지리산 물들이는 100만 봄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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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펼쳐지는 산수유꽃축제

산수유마을
산수유마을 / 사진=공공누리 구례군청 서준석

3월이 오면 남도의 봄은 구례에서 가장 먼저 시작됩니다. 지리산 자락을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며, 따뜻한 햇살 아래 활짝 핀 산수유꽃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해마다 봄이면 구례군 산동면 일대는 노란 산수유꽃이 가득한 풍경으로 변하며, 이를 기념하는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립니다.

제26회 구례산수유꽃축제

구례 산수유꽃축제
구례 산수유꽃축제 / 사진=공공누리 구례군청 서준석

2024년 3월 15일부터 3월 23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제26회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자연 속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봄꽃 축제입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풍년기원제’는 3월 15일 오전 10시에 산동면 시목지에서 열립니다. 구례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나인 산수유 열매가 한 해 동안 풍성하게 열리기를 기원하는 전통 행사로 마을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며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자리입니다.

산수유꽃축제 공연행사
산수유꽃축제 공연행사 / 사진=구례군청 홈페이지

같은 날 오후 6시, 주행사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흥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무대 위에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산수유꽃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산수유꽃길 걷기

산수유꽃길
산수유꽃길 / 사진=공공누리 구례군청 서준석

구례 산수유꽃은 지리산의 너른 품 안에서 자라납니다. 이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험 중 하나는 산수유꽃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것입니다.

산수유마을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꽃길을 따라가다 보면, 산자락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노란 꽃들이 마치 황금빛 카펫처럼 펼쳐집니다.

특히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에서 시작해 반곡마을과 상위마을까지 이어지는 산수유꽃길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봄바람에 살랑이는 꽃잎을 맞으며 산책하다 보면, 자연의 생동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

산수유축제 나들이객
산수유축제 나들이객 / 사진=공공누리 구례군청 서준석

구례산수유꽃축제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열리는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산수유 열매를 까면서 속도를 겨루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열매를 가공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구례 산수유마을 전경
구례 산수유마을 전경 / 사진=공공누리 구례군청 서준석

아이들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합니다. ‘어린이 활쏘기 체험’은 활을 쏘며 전통 무예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서는 산수유꽃을 활용한 천연 염색 체험, 향기 주머니 만들기, 꽃차 만들기 등 공예 체험도 운영됩니다.

산수유축제
산수유축제 / 사진=공공누리 구례군청 서준석

노란 산수유꽃이 지리산 자락을 물들이는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자연 속에서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황금빛 꽃길을 따라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지역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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