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에서 나는 불쾌한 물 비린내… ‘이렇게’만 하면 말끔하게 제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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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lena Matrosova-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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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설거지를 마친 컵과 그릇에서 불쾌한 냄새가 날 때가 있다. 원인은 물 비린내다. 마치 썩은 계란이나 상한 생선에서 날 법한 냄새가 식기에서 풍기면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도 사용하기 꺼려진다. 물 비린내가 발생하는 원인과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지독한 물 비린내 왜 나는 걸까

물 비린내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컵이나 그릇을 세제로 닦은 후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세제 잔여물이 남아 냄새를 유발한다. 또한 세척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통풍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 장시간 보관하면 세균이 번식하면서 냄새가 난다. 설거지에 사용하는 수세미가 오염됐을 경우에도 문제다. 기름기나 음식물 찌꺼기가 묻은 수세미로 컵과 그릇을 닦으면 오염물질이 그대로 식기에 남아 냄새를 발생시킬 수 있다.

아무리 닦아도 사라지지 않는 물 비린내, 말끔하게 잡는 방법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Bowonpat Sakaew-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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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첫 번째 방법은 식초를 이용하는 것이다. 식초는 강력한 살균 효과를 가지고 있어 냄새 제거에 유용하다. 먼저 컵과 그릇을 세제로 닦은 후 물로 충분히 헹군다. 대야에 물을 받은 뒤 식초를 적당량 넣고 1시간 정도 담가둔다. 이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식초 냄새까지 제거한다.

두 번째 방법은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는 것이다. 컵과 그릇에 뜨거운 물을 채운 후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넣고 30분 동안 그대로 둔다. 시간이 지나면 부드러운 수세미를 이용해 깨끗이 닦아낸다. 베이킹소다는 냄새를 흡착하는 효과가 있어 물 비린내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세척한 컵과 그릇은 반드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세균이 번식해 다시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또 기름진 식기를 닦는 수세미와 일반 식기를 닦는 수세미를 따로 구분해 사용하면 물 비린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평상시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lielos_photograph-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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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식기 보관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컵을 거꾸로 뒤집어 보관하면 내부에 습기가 차 냄새가 날 수 있다. 가급적 컵을 세워 놓거나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물이 컵 안에서 고여있는 것 또한 좋지 않기에 마른행주나 수건으로 컵 내부 물기를 먼저 제거해 주면 훨씬 좋다. 

물을 끓여 소독하는 방법도 있다. 냄새가 심한 컵과 그릇을 냄비에 넣고 물을 끓이면 세균이 제거되면서 물 비린내도 어느정도 사라진다. 단 유리컵이나 플라스틱 제품은 끓는 물에 직접 닿으면 깨지거나 변형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평소 설거지를 할 때도 몇 가지 사항을 신경 쓰면 물 비린내를 예방할 수 있다. 세제를 사용할 때 적정량만 사용하고 충분히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세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헹궈도 잔여물이 남아 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컵과 그릇을 닦을 때 반드시 깨끗한 수세미를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수세미를 깨끗이 씻어 건조해야 한다. 수세미를 소금물이나 식초물에 담가 살균하면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다.

이런 방법을 실천하면 물 비린내 없는 깔끔한 주방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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