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냅다 지르는 여행? 5주간 120만명 찾게 한 이색 관광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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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명 관광(Scream Tourism)’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아 화제다. 비명 관광이란 소리를 지르게 되는 관광이라는 뜻으로, 폐가 체험이나 유령의 집, 공포 테마 명소를 찾아가는 관광을 뜻한다.

소리 지르는 사람/사진=플리커

폭스 뉴스(Fox News) 등 외신은 핼러윈 시즌에만 유행하던 비명 관광이 일 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벤트성 공포체험이 아닌 실제 무서운 경험에 관심을 갖는 관광객이 늘어난 것을 이유로 들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핼러윈 호러 나이트 등 유명한 공포 테마파크뿐만 아니라 과거 마녀재판이 열렸던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이나 귀신이 나온다고 알려진 호텔, 살인 현장 등 실제 장소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이다.

세일럼 마녀 박물관/사진=플리커

지역 신문 패치(Patch) 보도에 따르면, 작년에 세일럼은 핼러윈을 앞둔 5주 동안 12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무서운 명소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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