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제주 여행을 꿈꾼다면 ‘로컬’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자.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로컬 여행을 통해 제주의 숨은 매력을 발견해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 이하 JTO)는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4 가을 제주 로컬여행 100선’을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지역주체들이 직접 참여하여 특별함을 더한다. 주민들이 상품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했고 지난 25일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위해 진행한 ‘제주와의 약속’을 소통회에 지역주체 80여 명이 모이기도 했다.
‘2024 가을 제주 로컬 여행’ 콘텐츠의 키워드는 오티움(OTIUM)이다. ‘영혼에 기쁨을 주는 능동적 여가 활동’을 뜻하는 라틴어 ‘오티움’의 앞 글자를 딴 5개의 카테고리로 100개의 로컬 여행을 선보인다. 5개의 카테고리는 △오픈 에어 다이닝(Open-air dining) △타임 투 릴랙스(Time to relax) △아일랜드 워케이션(Island workation) △유니크 익스피리언스(Unique experience) △메모리 앳 카름(Memories at Kareum)이다.
오직 제주이기에, 제주라서 그 재미가 배가 되는 이색 체험들을 100개의 콘텐츠 중에서 원하는 대로 골라 볼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저지리의 농촌유학, 은퇴(희망)자를 위한 웰니스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하다. 더불어 이색 체험을 원하는 MZ세대를 위한 로컬 액티비티, 영유아나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 숙소 등 제주를 찾는 다양한 관광객들을 위한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부터 은퇴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타깃층에게 맞춤형으로 기획된 이색 프로그램들로 제주의 가을 여행을 더욱 풍성해진다.
‘카름스테이’ 마을여행기획전은 작년에 첫 선보인 이후, 인기에 힘입어 올해에 더욱 풍성하게 출시했다. 총 11개 마을에서 30개가 넘는 상품들이 공개됐다. UN 최우수관광마을(세화리, 신흥2리), 제주살이 열풍의 주인공 농촌 마을(하례, 무릉2리), 넷플릭스도 반한 원시림(한남) 등을 배경으로 하는 차별화된 상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카름초이스’는 테마별로 카름스테이 호스트를 추천하는 콘텐츠로, 총 59개의 명소를 만날 수 있다. △“나홀로제주”혼여행 △“엄마 나랑 제주갈래?” 모녀 제주여행 추천 명소는 물론, △요가 리트릿이나 △오름등반에 최적화된 숙소, 카페를 만나볼 수 있다.
차분하게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제주 웰니스 관광지와 프로그램들을 찾아가보자.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안정의 조화가 가장 큰 목적인 웰니스 여행에서 제주의 경이로운 자연은 그 존재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안겨준다.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명상&체험 프로그램,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몰입의 시간은 몸과 마음을 비워내 새로운 에너지를 채울 수 있게 해준다.
마지막으로‘제주 로컬 워케이션 기획전’을 통해, 수도권 임직원들은 감성숙소와 로컬 액티비티를 담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K-직장인들에게 제주보다 매력적인 워케이션 장소는 없다. 비행기나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에 일상과 어느 정도 거리감과 고립감을 느끼면서도 업무 처리와 체류에 대한 편의성은 매우 높다. 바다와 숲, 오름 등 다채로운 자연환경은 휴가 시간에 대한 만족도를 극도로 높여준다.
JTO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하는 제주 로컬여행 100선은 특히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된 제주의 다양한 로컬주체들과 함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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