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장어 맛집 식감 좋은 갯벌장어 장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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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기력이 쭉쭉 딸리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보양식을 먹어야겠다 싶어서 강화도 장어 맛집을 방문했습니다.

초지대교에서부터 차를 타고 8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강화도 장어마을이라는 식당입니다.

여긴 2001년에 오픈해서 24년간 대대로 내려온 곳이라서 기대가 되었어요.

주차장도 아주 넓더라고요.

매장의 내부는 상당히 넓고 쾌적한 분위기를 보여주었고요.

안쪽에는 룸도 있어서 가족 모임이나 회사 회식을 할 때 방문해도

좋겠더라고요.

그리고 창밖으로는 바다가 바로 보여서 뷰가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먹는 장어의 맛은 좋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저희는 그냥 장어와 갯벌장어 중에서 갯벌장어(60,000원) 2인을 주문하였고요.

식사로 장어탕(10,000원)과 아이가 먹을 새우튀김(8,000원)도 하나 주문하였습니다.

잠시 뒤에 한상 가득 차려져서 깜짝 놀랐네요. 기본 반찬들과 곁들임들이 다양하게 나와서

처음에는 무엇을 먼저 먹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테이블에 있던 6년근 홍삼정은 강화도 홍삼으로

장어 먹기 전에 먹으면 좋다고 하여서 하나 쪽쪽 빨아 먹었습니다.

그리고 식전 삼이 나왔는데 다른 식당의 미삼이 아닌

통통한 인삼이 1인 1뿌리씩 나와서 깜짝 놀랐네요.

꿀에 찍어서 먹으면 된다는데 인삼의 크기가 너무 커서 처음에는 어떻게 먹어야 하나

약간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나 우적 씹어 먹어보니 쌉싸름하면서 은근히 맛이 좋더라고요.

강화도를 대표하는 김치인 순무김치도 있어서

하나 먹어 보았고요. 꼭 와사비를 넣은 듯

알싸한 순무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기본 국으로 미역국도 있어서 한술 뜨니 진하면서

개운한 국물 맛을 보여주었고요.

장어 먹을 때 한술씩 뜨기 좋은 맛이었습니다.

참고로 장어마을에서는 장어를 초벌해서 나오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갯벌장어로 주문해서 그런지 상당히

통통하고 탱글해 보이는 식감이 느껴졌네요.

숯불과 불판이 들어 오고 초벌을 하지 않은 장어꼬리를 먼저 올려주시는데요.

큼지막한 장어꼬리가 펄떡이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도 생물을 바로 손질해서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인 것 같은데

정말 싱싱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네요.

게다가 꼬리의 크기가 상당히 큼지막해서 남성분들이 특히 좋아하실 것 같았네요.

이렇게 강화도 장어 맛집에서 초벌해서 나온 갯벌장어는

직원분께서 손질해서 직접 구워주시는데요.

앞뒤로 익혀 나오기 때문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단면을 다시 앞뒤로 구워주십니다.

나란하게 올린 갯벌장어에요.

새우도 나오고, 새송이버섯도 있으며

파인애플도 함께 나와서 그건 마지막에 구워 먹으면 됩니다.

장어가 구워지는 동안 준비된 장어탕입니다.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는 상태로 나왔으며

꽤 진해 보여서 맛이 기대 되었는데요.

고사리와 우거지 등의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있고

국물이 진짜 진했습니다. 구수하면서도 감칠맛이 폭발하는 맛에

반해 버렸네요. 비린내 전혀 없고 이것만 먹어도 한끼 배부를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어서 아이가 먹을 새우튀김도 나왔네요.

8천원인데 새우가 8마리나 나오고 타르타르 소스와

칠리소스까지 곁들여져 있습니다.

바로 타르타르 소스를 찍어서 먹어 보니 파삭바삭하게

잘 튀겨진 새우튀김이 입 안에서 경쾌한 소리를 냅니다.

가볍게 사이드로 먹기 좋았고요.

속에 새우살도 적당하게 있고,

아이도 맛있게 먹어서 주문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다 구워진 장어를 한번 소스에 찍어서 먹어 보았는데요.

갯벌장어 특유의 탄력적인 식감을 느낄 수 있었고

깔끔 담백 고소한 맛에 자꾸만 젓가락이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상추 위에 생강과 함께 올리고

마늘도 쌈장에 찍어서 한입 쌈 싸 먹었어요.

그러니 입 안에서 느껴지는 다채로운 식감과 맛의 향연에

흠뻑 빠졌습니다.

강화도 장어 맛집의 갯벌장어가 워낙 싱싱하다 보니

그냥 소금에만 콕! 찍고 생강 살짝 올려서 먹으면

장어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데요.

제대로 보양식을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커피바가 있어서 음료 주문을 할 수 있었는데요.

저는 아이스 보이차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테이크아웃 잔에 차를 담아서 나와 바다를 보면서

한잔 마시니 왠지 휴가를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좋았네요.

싱싱한 갯벌장어 생각날 때 또 방문하고 싶은

장어마을로 양도 푸짐하고 서비스도 좋아서

다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가고 싶네요.

장어마을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 298

주소 :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 298

영업시간 : 매일 10:30 – 21:00 / 19:3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 0507-1401-0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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