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쪽 여행을 하게 되면 성산일출봉, 아쿠아 플라넷 제주, 섭지코지, 오조포구, 광치기 해변, 우도, 신양섭지 해수욕장 등지를 다니게 됩니다. 그중에서 우도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소요 시간에서 제외하더라도 아쿠아 플라넷을 제대로 보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성산일출봉은 힘을 좀 써야 하겠지요?
그러한 유명 관광지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있고 좋은 맛과 친절한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 종종 방문했던 제주도 흑돼지 전문점 ‘돌담애’를 소개합니다. 돌담애는 ‘아쿠아 플라넷 맛집’ 또는 ‘섭지코지 맛집’이라고도 부른다죠.
돌담애 성산 흑돼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57 1층 돌담애
제주동쪽 섭지코지 맛집 돌담애 클립 37초.
제주도 흑돼지 섭지코지 맛집 돌담애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57
문의 : 0507-1429-7758
영업시간 : 12:00~22:00
브레이크타임 : 15:00~16:00
라스트오더 : 21:00
휴무일 : 기본(둘째 넷째 화요일) / 연휴가 있는 경우(첫째, 셋째 화요일)
쿠니가 제주도 여행 일정을 짤 때, 제주동쪽을 여행할 계획이면서 제주에 일찍 도착하게 되면 보통은 함덕을 들렀다가 이곳 제주도 흑돼지 전문점 돌담애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아쿠아 플라넷 또는 섭지코지를 가게 된다.
매번 동일한 여행 코스를 짜는 것이 아니고 종종 제주도민 선후배를 만난다거나 올레길이나 오름을 걷게 되면 전혀 다른 여행 일정으로 변경되기도 한다.
제주도 여행에 있어 기본적으로 주차장 확보다 되어 있지 않으면 누구나 불편할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이곳 ‘돌담애’는 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 편하다. 주차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 점은 큰 장점일 수밖에 없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주도 흑돼지 간판 저 위쪽 길가에 주차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가능하면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게 심적으로 부담이 없다. 그리고 살랑살랑 걸어 섭지코지 맛집 돌담애로 들어선다.
오늘은 제주 도착 시간이 애매해서 평소 들어오던 삼양해수욕장이나 함덕 해수욕장을 패스하고 곧바로 왔다.
본래 정각 12시부터 오픈을 하는 곳인데 조금 일찍 들어서서 대기 중 – 왜냐하면 시원하니까.
테이블 위에는 돌담애 관련, 제주도 흑돼지 관련 설명서가 있고 앞접시 하나가 놓여 있다.
그리고 벽면에 돌담애 하이볼… 이벤트가 있군. [돌담애 이벤트 하이볼 1+1 ]
12시에서 16시 방문하는 고객에게만 제공되며 알코올 하이볼과 무알코올 하이볼 선택할 수 있는 이벤트다.
쿠니는 무알코올 하이볼 하나 주문 완료.
길게 생각할 거 없다. 2인이니 돌담애 제주도 흑돼지 2인 세트와 사이드로 흑돼지 김치찌개 & 공깃밥.
음료는 무알코올 하이볼 주문했으니 딱 좋고.
기본 상차림은 밥을 먹기 위한 반찬이 아니라 제주도 흑돼지를 더 맛나게 먹게 해줄 천연 가미재(加味材)라 할까?
마늘, 쌈장, 고추냉이, 마늘 칩, 멜 젓+청양고추, 구운 소금, 김치, 명이나물, 이름 까먹은 장아찌(씹는 맛이, 먹는 맛이 모두 상큼함), 상추 등등.
상추를 통으로 쌈싸먹도록이 아니고 썰어놓은 상추와 양파를 고기 먹고 상추 먹고.
젓가락으로만 가능하다.
이 때깔 보소 ~
솔직히 고기는 다 이런 색깔 아닌가 싶은데 제주도 흑돼지란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더 예뻐 보인다.
이건 가미재가 아닌 불판에 고기와 함께 구워질 재료들.
요것이 바로 돌담애 하이볼.
운전을 해야 하므로 당연히 무알코올이다.
담당하시는 분이 고기를 굽고 썰어 먹기 좋게 해주실 때까지 막간을 이용해 다음 행선지로 오조 포구나 광치기 해변 두 곳을 두고 고민을 한다. 그러나 고민과 함께 거의 즉각적으로 광치기 해변으로 결정한다. 2023년 방문했던 오조 포구는 차량으로 안까지 들어갈 수 있었으나 무슨 일인지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더니 결국 차량 통제가 등장했다.
한참 전에 차량을 두고 걸어들어가야 하는데 그게 왠지 귀찮게 느껴져 광치기로 결정.
담당하시는 분은 그새 먹기 좋은 상태로 고기를 구워놓으셨다. 이렇게 굽는 것도 재능이려나?
담당자는 대파, 묵은지, 버섯 등을 올려두었던 접시가 비워지자 먹기 좋게 익은 고기를 차곡차곡 올려준다.
가장 먼저 추천하는 방법으로 구운 소금만 찍어서 먹는 것.
고기 자체로 맛이 좋아도 우리네 입맛에는 살짝 소금기가 있어야 맛있게 느껴지도록 훈련되어 있으니까.
다음은 마늘 칩,
처음엔 땅콩을 부수어 놓은 건가 싶었는데 맛이 달라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마늘을 에어 프라이로 구운 것이라 한다.
이렇게 고기 한 점을 마늘 칩 한 번, 구운 소금 살짝 조합으로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어보면 그 맛이…
놀라운 조합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 고기까지 접시로 올라오면 끝으로 묵은지가 제주도 흑돼지 기름을 두른 채 맛나게 익은 뒤 고기들이 올라온 그 접시에 동행을 하며 이후 펼쳐지게 될 환상의 맛 탐방 퍼포먼스 일원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명이나물, 멜젓 청양고추, 버섯 구이 등 다양한 가미재와 함께 즐거운 입맛 창조!
먹다가 가미재가 부족하다면?
눈치 볼 것 없이 셀프 코너로 빈 접시 들고 가 담아오면 된다.
원하는 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다만, 적당량 담아와 남기지 않는 것은 기본.
등심인지 목살인지를 먼저 먹었고 다음은 오겹살이다.
확실히 오겹살은 등심인지 목살인지보다 기름이 더 많은데 그래서 더 맛이 좋다.
제주도 흑돼지의 진정한 풍미가 바로 이런 거 아닐까 싶다.
그리고 흑돼지 김치찌재.
역시 찌개 안에 고기 가득이다.
두부도 좀 먹어보고 공깃밥 한 숟가락 퍼 넣은 뒤 흑돼지 김치찌개 한 숟가락으로 만들어내는 환상 조합.
지금까지 ‘못 먹어 본 사람은 있을지라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라고 말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래서 또 다음 방문을 기약하게 되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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