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서쪽 협곡에 이색적인 유리다리가 개장해 화제다. 광활한 폭포와 산맥을 배경으로 한 다리에는 거대한 다이아몬드 모양의 구조물이 매달려 있어 이목을 끈다.
조지아의 투자 회사 카스 그룹(Kass Group)이 건설한 다슈바시 협곡(Dashbashi Canyon)을 잇는 길이 240m의 유리 다리가 중앙에 매달린 거대한 다이아몬드 구조물이 특징이다. 상공 280m에 설치된 구조물은 세상에서 가장 크고 높은 현수(懸垂·hanging) 구조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아몬드 건물 내부에는 레스토랑과 바가 있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다리 옆에는 협곡 상공을 자전거로 타고 횡단할 수 있는 짚라인이 설치되어 아찔함을 더한다.
카스 그룹은 다리 외에도 프리미엄 호텔, 수영장, 캠핑장 등을 지어 다슈바시 협곡을 복합적인 관광지구로 개발하는 ‘카스 랜드(Kass Land)’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총 프로젝트 비용만 1억 2000만 조지아 라리(약 530억 원)에 달한다.
글=허유림 여행+ 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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