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맛집 여행] 전국 3대 빵집 군산 이성당 빵지순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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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여행] 전국 3대 빵집 군산 이성당 빵지순례 여행

글&사진/산마루 240629

#국내맛집여행 전국 3대 빵집 군산 이성당 빵지순례 여행 어때요?

군산이면 이성당이지!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빵지순례 여행 차 군산 이성당을 갑니다.

마치 기독교나 천주교 불교 성지 순례하듯이 빵지 순례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트랜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장맛비가 시작되는 6월 끝자락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발울 구르는 소리를 빵 구워지는 소리마냥 들으며 이성당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군산 여행 코스 :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초원사진관→ 한일옥→ 옛 군산세관→ 이성당

군산 이성당 앞, 주룩 주룩 내리는 장맛비를 맞으며 우산을 쓴 빵지 순례 여행객들이 길게 줄을 선 풍경이 무척이나 생경했습니다.

우리 일행도 빵지 순례 여행 차 군산 이성당을 찾은 것이지만 이렇게 여름비가 내리는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설 줄이야 생각도 못했으니까요?

그런데 군산 이성당 빵집 마크가 빵 먹는 하마라는 사실 알고계시나요?

낡은 베이지색이 칠해진 벽 위로 짙은 고동색 지붕이 있고 그 중간쯤 입을 벌린 빵 먹는 하마가 그려진 이성당 마크가 있습니다.

파티세리 불랑제리 이성당 샐러드 샌드위치라 쓰인 건물만 보아도 오랜 노포가 주는 안정감이 있어 좋았습니다.

뭔가 있어보이는 불어 파티세리는 케이크, 쿠키, 과자, 파이 등을 파는 빵집을 말하고, 불랑제리는 발효한 빵을 파는 빵집이라는 의미이니 이성당에서는 빵도 팔고 케이크도 팔고 샌드위치, 샐러드도 파는 토탈 빵집이라는 뜻입니다.

파테세리 불랑제리라는 간판 표현이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군산 이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3대 빵집입니다.

실내에 들어오면 GUNSAN 1945라고 적힌 이성당 로고가 벽에 걸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제로 부터 해방된 해인 1945년에 빵집이 문을 열었다고 하니 햇수로 79년이 지나 어느새 초로의 노인 나이에 접어 들었습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전부터 이곳은 군산 빵집이었는데요

1906년 일본 시마네현에 살던 ‘히로세 야스타로’라는 사람이 군산으로 건너와 ‘이즈모야’라는 상호를 걸고 빵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해방되던 그해 ‘이즈모야’가 사라진 그 자리에 ‘이석우’ 사장이 ‘이씨 성을 가진 사람이 운영하는 빵집’이란 의미의 #이성당 간판을 걸고 빵집을 오픈하게 됩니다.

100여 년의 세월동안 변하지 않는 빵 맛으로 전국 3대 빵집에 이름을 올린 군산 이성당은 군산 여행 시 반드시 찾아가 맛을 봐야 할 곳으로 소문이 자자한 빵집입니다.

★전국 5대 빵집 : 군산 이성당, 대전 성심당, 안동 맘모스제과, 인천 안스 베이커리, 부산 옵스

국내 맛집 여행지이자 군산 여행 코스에는 다양한 볼거리도 많지만 군산 이성당을 방문한 빵지 순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당연히 이성당 단팥빵야채빵입니다.

전국 3대 빵집 이성당의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한 단팥빵을 사기 위해 빵집 앞에서 길게 줄을 선 빵지순례 여행객들 보셨죠?

이성당을 찾아온 빵지순례자들은 평균 단팥빵 1판은 기본적으로 구매합니다.

그들이 쓸어 담듯이 빵이 담긴 트레이를 통째로 들고 가는 걸 보고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우와~배도 크다” 저렇게 많은 빵을 한번에 다 먹는걸까?

쓸데없는 걱정을 늘어 놓으며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미안해서 이성당 시그니처 메뉴인 단팥빵 6개만 샀습니다.ㅎㅎ

우리가 6개를 사니 트레이에 남은 단팥빠은 이제 4개만 남았습니다.

오통통하게 부풀어 오른 단팥빵은 또 어느 빵지순례자의 입속을 행복하게 맹글어 줄것입니다.ㅎㅎ

단돈 2000원으로 하루가 행복해지는 이성당 단팥빵의 비밀은 당연히 먹어 봐야 맛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여튼 빵을 구매한 뒤 실내에서 계산하면 좀 체 앉을 자리를 얻을 수 쉽지 않지만 기다리면 빈자리는 찾아옵니다.

빛의 속도로 빈자리를 차지한 뒤 앉자 말자 오동통한 내 단팥빵을 한 입 베어 물었습니다.

봄날 처녀가슴 부풀어 오르 듯이 적당한 두께감으로 부푼 빵을 한입 가득 베어물자 달고 달디단 팥 앙금이 입안 가득 밀려 들어오더니 이내 진한 팥향기가 뒤를 이어 코를 자극합니다.

“그래! 이 맛이지!”

너무 달지도 그렇다고 순하지도 않은 국산 팥 앙금이 건네는 적당히 달큰한 맛이 있길래 사람들이 군산 이성당을 찾아 빵지순례 여행을 떠나는구나 싶더라고요.

이성당 빵집 매대에는 다양한 빵들이 선택되기 만을 기디리고 있습니다.

꽈배기도 있고 설탕을 묻힌 단팥빵도 있고 케이크, 샌드위치도 있습니다.

찹쌀과 쑥이 들어간 쑥찹쌀빵은 건강식으로 엄지척입니다.

그 뒤로는 젤리류도 전시 판매하고 있어 마음이 가는데로 쟁반에 담으면 내것입니다.

운전하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안몬드 쿠키도 판매대에서 선택을 기다립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은 식빵도 여러 종류가 있더라고요.

모양이 너무 귀여운 오렌지무스 한조각에 5,500원입니다.

오렌지가 듬뿍 들어갔으니 가격도 재료와 비례합니다.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을 망고 조각 컵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네요.

군산 이성당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 야채빵은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아쉽게도 패스했습니다. 아쉽다면 군산이성당야채빵택배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성당 앞에는 군산 여행 코스이자 군산시간여행 관광안내소가 있어 군산 여행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군산 시간여행 소공원 뒤로 보이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여행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이성당 빵도 사서 먹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항구도시 군산 여행 코스의 종착점에는 이성당이 있어 언제 찾아도 입과 마음이 풍족한 국내 맛집 여행지입니다.

INFO> 군산 이성당

전북 군산시 중앙로 177

영업시간 : 08:00~21:30

대표 메뉴 : 단팥빵(2,000원), 야채빵(2,500원), 고로케(2,500원~3,500원) 등

나혼자산다, 생생정보통, 6시내고향, 한국인의 밥상, VJ 특공대 등 다수 프로그램 촬영

이성당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중앙로 177 이성당

한일옥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3길 63

초원사진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2길 12-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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