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여름 가족여행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홍콩을 주목하자.
탁 트인 하버뷰 전망의 호텔 수영장에서 호캉스를 즐기거나, 초대형 워터파크에서의 시원한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다. 올 여름 시원한 휴가를 위한 홍콩의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오션파크·워터월드 오션파크 홍콩
2021년 개장한 워터월드 오션파크는 홍콩 시내 센트럴에서 차로 15분 거리로 지하철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중무휴 운영되는 워터월드 오션파크에선 5개 구역에 걸쳐 27개의 실내외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 구역도 따로 마련돼 있다.
홍콩 오션파크는 다양한 테마의 놀이기구와 동물원, 아쿠아리움까지 있는 종합 대형 테마파크로,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오션파크는 크게 더 서밋(The Summit)과 더 워터프론트(The Waterfront) 두 구역으로 나뉜다. 더 서밋에서는 스릴 넘치는 놀이 기구를 즐길 수 있고, 더 워터프론트에서는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판다 등 귀여운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를 건너며 내려다보이는 뷰 또한 일품이다.
홍콩에서 풀캉스 즐기기 좋은 호텔
오션파크 인근에는 바다 전망의 수영장을 갖춘 최고급 호텔들이 즐비하다. 오션파크 워터월드에서 도보 3분 거리의 더 풀러턴 오션파크 호텔 홍콩은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시설을 갖춘 5성급 호텔이다. 객실에서는 푸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객실은 퀸 사이즈 베드 두 개가 준비돼 있어 4인 가족이 즐기기에 충분하다. 약 60m 길이의 대형 야외 인피니티 풀은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다. 키즈풀과 키즈카페 등 아이들을 위한 시설들도 갖춰져 있으며, 이외에도 자쿠지와 썬베드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 제격이다.
홍콩 오션파크 메리어트 호텔은 최신식 4성급 호텔로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 가족 여행객들에게 최적이다. 휘스커즈 잠수함(Whisker Submarine), 레드의 숲(Redd Forest), 바오바오의 천국(Bao Bao Paradise)이라는 3가지의 각기 다른 테마가 재미를 더해준다. 약 3㎞ 거리에 홍콩에서 가장 매력적인 해변 중 하나인 리펄스 베이(Repulse Bay)가 있어 아침 조깅 코스로도 좋다. 푸르른 자연 속 넓고 쾌적한 메인 풀과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키즈 풀이 마련돼 있으며, 로비에는 소형 아쿠아리움도 있어 눈길을 끈다.
해변과 함께 즐기기 좋은 호텔
홍콩의 부촌으로 알려진 디스커버리 베이 지역은 배기가스 배출이 제한돼 있어 청정한 공기를 자랑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해변으로 홍콩 사람들 사이 피서 명소로 인기다.
오베르쥬 디스커버리 호텔은 센트럴에서 페리로 20분이면 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디즈니랜드까지 셔틀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홍콩의 센트럴과 침사추이 지역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영한다. 올 여름에는 가족 여행객을 위한 ‘썸머 스플래쉬토피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변에 마련된 초대형 물놀이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호캉스에 제격인 프로모션이다.
사이쿵은 다른 관광지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홍콩의 해변 지역이다. 홍콩의 옛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 중에 하나로 도심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사이쿵은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 기암괴석과 주변 작은 섬들을 투어하는 배들도 많다. 갓 잡은 해산물을 배에서 파는 상인들과 홍콩사람들의 흥정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곳곳에 자리해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며 산책하기 좋다.
사이쿵에선 75m의 인피니티 풀을 자랑하는 WM 호텔을 추천한다. 넓은 객실 사이즈와 바다전망으로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주말 해산물 뷔페가 유명하다. 호텔 내부에 카페와 바, 쇼핑몰이 있어 시내를 나가지 않아도 부족함 없는 휴가를 보낼 수 있다.
홍은혜 홍콩관광청 홍보 실장은 “대형 워터파크에서 즐기는 물놀이부터 럭셔리 인피니티 풀까지 홍콩은 어른과 아이 모두가 만족하는 여름휴가지로 제격”이라며 “홍콩에서 특별한 추억은 물론 편안한 휴식과 재미까지 모두 놓치지 않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예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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