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후지산이 과잉 관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다테야마산에 위치한 구로베 호수가 관광객 감소로 크루즈 운영을 중단해 화제다.
아사히 신문(The Asahi Simbun) 등 외신에 따르면 구로베 호수의 알파인 관광 크루즈가 55년간의 운영을 마치고 오는 11월 10일부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로베 호수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고도인 해발 1448m에 있는 호수로,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는 다테야마 산맥에 둘러싸여 있다.
구로베 호수를 돌며 다테야마의 절경과 일본에서 가장 큰 댐인 구로베 댐을 관람하는 이 크루즈는 1969년부터 운영됐다. 그러나 5만 5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연간 승객 수가 점차 줄어 작년에는 약 1만 8000명을 기록했다. 이에 크루즈는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현재 크루즈는 마지막 해를 기념하고자 승객에게 기념 카드, 티셔츠, 도시락 등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파인 직원인 키요시 카시와바라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게 된 관광객들이 많이 예약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 중 가장 바쁘다”고 전했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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