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열차여행 日 ‘나나츠보시 인 규슈’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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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7성급’ 관광열차 나나츠보시 인 규슈가 첫 번째 개조에 들어간다.

트래블 앤 레저는 일본 초호화 열차 나나츠보시 인 규슈(Seven Stars in Kyushu)’가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철도 회사 JR 그룹은 지난 4월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탑승객 수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객실 수 또한 14개에서 10개로 줄이고, 1회 탑승 당 최대 20명의 승객만 수용할 계획이다. 나나츠보시 인 규슈의 기존 수용 인원은 28명이었다.

객실 수와 수용객 수만 달라진 것이 아니다. 나나츠보시 인 규슈에는 새로운 다실과 사교장도 마련된다. 1, 2호차에 있던 열차 식당은 1호차에만 들어설 예정이다. 손님들은 식당에서 셰프들이 준비한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승합실 중 하나였던 3호차는 규슈 일대에서 조달된 공예품 등의 상품을 구비한 고급 상점과 라운지 바를 갖추게 된다.

‘철도 위의 크루즈’라고 불리는 나나츠보시 인 규슈의 객실은 천연 원목 등 고가의 인테리어 재료들로 만들어졌다. 욕실은 편백나무를 사용해 특유의 향이 풍기게끔 제작했다. 열차 곳곳은 일본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가구들로 구성됐다.

한편, 2013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JR 그룹의 나나츠보시 인 규슈는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구마모토 오이타 미야자키 가고시마 7개의 현을 돈다. ‘세븐 스타라는 이름에는 7개 현의 온천·자연·음식·역사·문화·인정 등 7대 관광 소재를 체험할 수 있는, 7량으로 이뤄진 열차란 뜻이 들어 있다. ‘7성급 열차라는 과시도 포함한다.

개선된 나나츠보시 인 규슈 열차는 올해 10월에 투입될 예정이다.

글 = 지세희 여행+ 인턴 기자
감수 =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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