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일등석을 예약한 여성이 일등석 대신 노약자석을 배정받은 것도 모자라 자리 양보까지 요구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황당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60세 정도로 보이는 여성이 찾아와 머리 위의 노약자석 표지판을 가리키며 비키라고 요구했다. 노인은 왕복 기차표를 구매한 상태였다. 하지만 좌석이 따로 지정되지 않은 ‘입석(立席)’을 예매했다. 입석은 기차에 탑승할 수는 있지만 빈자리가 없으면 좌석에 앉을 수 없다.
두 사람의 실랑이를 목격한 직원은 “둘 중 한 명이 다른 좌석으로 옮기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 일등석을 예매한 여성은 “좌석을 미리 예약했기 때문에 옮길 수 없다”며 거절했다.
이 사건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누리꾼들은 “정당하게 돈을 지불했으므로 노인이 나타났다 해서 자리를 옮길 필요는 없다”, “비행기 일등석을 예매했는데 이코노미석으로 이동하라고 요구한다면 매우 화가 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주다솔 여행+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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