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세상으로의 여행은 항상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겨준다. 그리고 그 감정은 가슴속에서 어우러져 기쁨을 안겨주게 마련이다. 이번 동남아시아 여행, 필리핀 보홀 여행이 그러했다.
이번 필리핀 보홀 여행은 그동안의 동남아시아 여행 중에서 다녀 본 경험이 없는 낯선 곳.
그래서인지 일정을 짜지 않은 자유시간이 주어져도 알로나 비치와 그 주변을 벗어나지 못했다.
알로나비치삼거리
HQ2C+7XJ, Panglao, Bohol, 필리핀
동남아시아 여행 / 필리핀 보홀 여행 영상
오늘은 필리핀 보홀 여행의 마지막 날.
모두 즐거운 마음 반, 아쉬운 마음 반으로 로컬 음식을 즐기고 있다. 전반적으로 다 먹을만했지만 음식이 너무 짜다는 것에서는 회피할 방법이 없다.
더운 나라여서인지 그냥 마구 대단히 짬.
로컬 음식을 먹는 중에 바로 앞 도로를 촬영해 본다.
지금 먼지 엄청 날 텐데…
밤이라 뵈는 게 없으니 그냥 깨끗한 걸로 땡.
동남아시아 여행이라 해서 지역민들만 보이는 게 아니다. 의외로 백인이 많이 보인다. 아마도 필리핀 보홀이 나름 휴양지로 알려진 탓일 게다.
필리핀의 대표적 여행지인 세부와 보홀(가 본 곳이 두 곳뿐임)을 주관적으로 비교하자면 놀거리, 세련됨, 화려함에서 세부가 우수하고 보홀은 세부보다 순박하다 할까?
그러나 동남아시아 여행을 할 때 물놀이를 안 하면 섭섭하다. 그리고 물놀이에 초점을 맞추면 세부가 낫다고 생각한다.
로컬 음식을 다 먹고(실은 너무 짜서 반 이상을 다 남김) 야경 구경하며 털레털레 졸리비 방향을 이동. 맘일 로컬 음식을 남기지 않았다면 졸리비는 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계속해서 세부 물 이야기.
보홀 바다보다 세부 바다가 더 맑고 시야가 좋다.
또 호핑이나 다이빙 포인트도 세부가 더 많이 개발되어 있다.
무엇보다 세부에서는 해파리에 쏘인 적이 없는데 보홀에서는 해파리 때문에 물에 들어가는데 주저함이 살짝 있었다. 뭐… 이 정도 차이점.
졸리비 도착.
필리핀 보홀 여행 장소뿐만 아니라 필리핀 전역,
동남아시아 여행 장소 전역에 걸쳐 꽤 많은 지역 점포를 지니고 있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졸리비다.
졸리비에서 음식으로 즐겁기.
담소를 즐기며 동남아시아 여행, 필리핀 보홀 여행의 마지막 날을 즐거움으로 꽉꽉 눌러 채운다.
일행 중 1인의 필리핀 보홀 여행 마지막 선물.
우리나라의 박카스 같은 건데 맛이 조금 다르다.
또 하나의 추억이 되어가는 동남아시아 여행의 끝자락은 지역 국제공항이다. 아무리 즐거운 여행이었고 아쉬움이 극에 달한 여행일지라도 가야 할 곳은 정해져 있다.
심신을 온전히 힐링할 수 있는 곳,
집으로…
터미널 이용료 560페소.
2024년 6월 9일 기준 한화로 약 13,200원 정도.
수수료 붙여 대략 14,000원 정도라 생각하면 맞겠다.
썰렁한 필리핀 팡라오 국제공항.
이제 보딩 타임을 기다리며 그동안 즐거웠던 필리핀 보홀 여행을 정리하고 다시 가게 될 동남아시아 여행을 기다린다. 벌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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