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인근을 항해하던 유람선이 바다에서 조난된 선원들을 구조해 화제다.
유람선 ‘마르디그라’(Mardi Gras)’의 승무원들은 지난 3일(현지시각) 쿠바 인근 공해를 항해하던 중 바다에서 흔들리는 작은 선박을 발견했다고 CNN이 전했다. 배에는 16명의 사람이 타고 있었다. 유람선은 좌초된 이들을 돕기 위해 여행을 중단했다.
16명 모두 쿠바 국적 성인이었으며 유람선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유람선 내 의료진이 건강 상태를 확인했고, 승무원들이 음식과 의복을 제공했다.
유람선 측은 구조된 인원을 미국 해안경비대(USCGC)에게 이양했다. 해안경비대 소속 경찰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서 사람들을 구조해낸 유람선 선장과 승무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람선이 해상 구조를 지원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2020년 플로리다 해안을 항해하던 유람선은 가라앉는 보트에서 24명을 구조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유람선 관계자는 “바다에서 조난된 사람을 돕는 것은 해상 관습이다”라며 “여행 중인 유람선도 예외는 아니다”고 전했다.
글 = 허유림 여행+ 인턴기자
감수 =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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