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가 세계에서 가장 일과 삶의 균형, 이하 워라밸이 가장 좋은 도시로 꼽혔다. 반면 서울은 100개 도시 중 88위를 차지했다.
타임아웃 등 외신은 KISI가 선정한 워라밸 좋은 도시 순위를 보도했다. KISI는 휴가수당, 육아휴직, 재택근무, 실업률 등 기준을 바탕으로 워라밸이 좋은 도시 순위를 선정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재택근무, 근무 강도가 워라밸의 중요한 평가지표가 됐다. 또한, 근무시간 외에도 문화 및 여가활동에 대한 접근성과 도시 치안도, 야외활동 공간의 수, 대기 질 등이 평가요소로 작용했다.
그 결과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가 총점 100점으로 100개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50개 국가 중 2위에서 상승한 수치이다. 스위스 베른과 핀란드 헬싱키, 스위스 취리히, 덴마크 코펜하겐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도시 중 스위스가 3곳, 독일이 2곳을 차지했다. 올해 3위를 기록한 핀란드의 헬싱키는 2021년 1위를 차지한 데 비해 순위가 하락했다.
일본 도쿄는 총점 92.47점으로 1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은 79.71점을 기록하며 88위에 머물렀다. 이는 2021년 50개 도시 중 30위를 차지한 데 반해 하락한 순위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은 총점 50점을 차지하면서 워라밸이 가장 떨어지는 국가로 꼽혔다. 61.23점을 기록한 아랍 에미레이트 연방의 두바이, 66.02점을 기록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가 그 뒤를 이었다.
KISI가 공개한 워라밸 상위 10개 도시 순위는 아래와 같다.
1.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2. 스위스 베른 (Bern, Switzerland)
3. 핀란드 헬싱키 (Helsinki, Finland)
4. 스위스 취리히 (Zurich, Switzerland)
5. 덴마크 코펜하겐 (Copenhagen, Denmark)
6. 스위스 제네바 (Geneva, Switzerland)
7. 캐나다 오타와 (Ottawa, Canada)
8. 호주 시드니 (Sydney, Australia)
9. 독일 슈투트가르트 (Stuttgart, Germany)
10. 독일 뮌헨 (Munich, Germany)
글 = 정윤지 여행+ 인턴기자
검수 =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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