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유명 휴양지 칸쿤이 관광객을 위해 ‘교통 벌금 면제 카드’를 도입했다.
여행 매체 칸쿤 선(Cancun Sun)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칸쿤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교통 법규 위반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알마 엘레나 레이노소(Alma Elena Reynoso) 칸쿤 자동차 렌탈 회사 협회 회장은 “차량을 렌트하는 관광객에게 별도의 디지털 카드를 부여해 벌금을 면제할 예정”이라며 “관광객들은 벌금을 면제한다고 해서 교통법규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를 렌트하는 관광객은 렌트할 때 제공받은 디지털 카드를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디지털 카드를 소유한 관광객만 최대 2번의 교통 벌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다만 칸쿤이 모든 벌금을 다 면제하는 것은 아니다. 과속, 주차 위반, 정지 신호 위반 등의 가벼운 법규 위반만 면제 대상에 포함한다. 음주운전과 같은 중대한 범죄는 면제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
레이노소 회장은 “칸쿤 이외에도 멕시코 카리브해 다른 관광지까지 이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칸쿤은 카리브해에 면해있는 세계적 대규모 휴양지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초호화 리조트가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에게 인기 있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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