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일본에서 영화 속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고양이 버스를 만날 수 있다. 타임아웃(Time Out) 등 외신은 일본의 지브리 테마파크가 공개한 캐릭터 버스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지브리 테마파크가 유명 영화 ‘이웃집 토토로’에 등장한 고양이 버스를 재현한 버스를 공개했다. 일본의 자동차 회사 ‘도요타’의 APM(전동 저속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개발한 다인승 전기 버스다.
고양이 버스는 2024년 3월 11일부터 2025년까지 약 1년 동안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 버스는 총 5개로, 지브리 테마파크 내에서만 탈 수 있다. 버스는 최대 시속 19㎞로 움직이며 운전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고양이 버스는 외부 모양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영화 속 고양이 버스를 그대로 표현했다. 부드러운 인조 모피를 사용해 버스 좌석을 꾸며 실제 고양이를 쓰다듬는 듯한 감촉을 나타냈다.
지브리 파크측은 버스 가격과 노선은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보행자 경로와 겹치지 않도록 일반 방문객이 이용하지 않는 길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지브리 파크가 공개한 지도에 따르면, 영화 이웃집 토토로에 등장하는 집과 캐릭터를 구현한 ‘돈도코 숲(どんどこ森)’ 구역의 옆길을 사용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고양이 버스는 매일 수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지브리 파크 내에서 이동을 더 즐겁고 쾌적하게 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라며 “앞으로 각종 계약 체결, 협력체인 도요사카 교통 주식회사의 운영 직원 모집 등 본격적으로 운행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 장주영A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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