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가볼만한 곳 청송백자 전시관&전시판매장, 경상도 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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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가볼만한 곳 청송백자 전시관&전시판매장, 경상도 여행지 추천

글&사진/산마루 240502

청송 가볼만한 곳 청송백자 전시관&전시판매장은 경상도 여행지 추천 코스 입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발길 닿는 곳 마다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는 경북 청송에는 만지면 ‘톡’ 깨질 것만 백자의 아름다움과 청송백자의 맥을 이어준 고만경 옹의 42점 작품과 20세기 초반의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는 청송백자전시관이 있습니다.

500년의 역사를 이어져 내려온 청송백자의 우수성을 알기 위해 백자전시관을 먼저 관람한 뒤 청송 여행 기념품으로 최고인 백자 전시판매장을 돌아보는 여행은 설레임으로 가득했습니다.

청송 가볼만한 곳인 청송백자 전시관 앞에는 청송백자 전시판매장이 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돌을 빻아 물레를 돌려 하나 하나 손으로 빗은 명품 청송백자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청송 주왕산 공원 초입에 들어선 청송백자 전시관 앞에는 한 건물에 백자 전시판매장과 옛 편지전시관, 심수관 도예 전시관이 있어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청송백자 전시관과 전시판매장 주차장은 전시판매장 건물 뒤에 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백자로 만든 종이 저마다의 소원을 담아 봄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소원을 담은 소원종을 지나면 바로 전시관과 전시판매장이 연결된 주차장입니다.

■ 청송백자전시관

수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현대식 한옥 건물이 청송백자 전시관이고, 전시관 앞에서 전시판매장 출입 후문과 연결됩니다.

500년 청송백자의 우수성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관 관람시간은 하절기는 09:30~18:00, 동절기는 09:30~17:00, 휴관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입니다.

2014년 개관한 청송백자전시관은 1. 청송백자와의 만남 2. 청송백자의 생산 배경 3. 청송백자의 변천 과정 등 10개의 전시 공간과 11. 재현된 청송백자 12. 다도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물레를 돌리며 혼신을 다해 백자를 빗는 도공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청송백자는 흙을 빗어 만드는 도자기와 달리 청송 도석이라는 돌을 빻아 만드는 도자기로 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데 한창 활황기 시절 청송군 부남면과 부동면 등지에는 무려 36기의 가마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시절 시골마을에는 한집 건너 백자를 굽는 가마터가 있지 않았을까 추정이 되네요 ㅎㅎ

옛 가마터가 있던 곳에서 출토된 백자 파편들이 16세기부터 청송 지역에서 백자가 생산 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청송백자 제조 과정은 크게 도석을 빻아 만드는 원료 준비 단계와 사발 짓기, 굽 깍기, 유약 바르기 등 성형 단계, 마지막으로 건조된 자기를 가마에 넣고 불을 때는 제작 단계로 구분됩니다.

전시관에는 패널과 만화 형식 그림을 통해 청송백자 생산 단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등짐장수 조형물을 통해 완성된 백자를 지게에 짊어 지고 주로 경북 북부 지방 장터를 순례하던 고단했던 등짐장수의 고뇌를 사실감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청송백자는 오랜 세월 명맥을 이어오다가 1958년 고만경 옹을 마지막으로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2003년 청송군의 관심과 권유로 복원되었는데 청송백자 전시관에는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만경 옹께서 기증한 백자 42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로 생활자기였던 청송백자는 눈 처럼 흰 빛과 얇은 두께가 특징으로 볼 수록 신비한 백자의 품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선비들이 식사 시 사용하던 반상기 세트, 사발, 대접, 술병, 단지, 향로 등 제기와 요강도 있고 문패도 전시되어 있는데 사기장의 정교한 솜씨에 감탄했네요.

청송 가볼만한 곳인 백자 전시관에는 패널과 터치스크린을 통해 청송 백자 생산 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청송의 수려한 관광지 모습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청송백자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전시관 밖에는 백자를 만들던 공방인 사기움이 있고, 만들어진 백자를 구워내던 가마터가 복원되어 있어 살펴볼 수 있는데요. 5개 칸으로 만든 굴은 경사 40도 각도로 뒤로 갈수록 칸이 커지는 형식으로 돌로 만든 백자는 1,250도 고열로 굽게 됩니다.

흙으로 빗어진 도자기는 갈라지는 특성이 있어 단시간 고열로 구울 수 없기에 돌로 빗은 백자와는 굽는 방법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info> 청송백자전시관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로 494.

문의 / 청송문화관광재단 054-874-0101

관람시간 / 3월~10월 : 09:30~18:00, 11월~2월 : 09:30~17:00

주차료, 관람료 무료

■ 기획전시실

전시관 옆 기획전시실에서는 청송백자의 산증이 고 고만경 옹의 생애와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5백년 청송백자 마지막 사기대장 고 고만경 옹 5주기 기념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경북 영양 입압 출신인 고인께서는 국민학교를 1년 반 다니다가 가정형편으로 중퇴한 뒤 15세에 청송 부남의 웃화장공방에서 점원 생활을 하며 어깨너머로 기술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2년 뒤인 17세에 사기대장이 되어 한소밭골 공방을 운영하며 자신만의 청송백자를 만들게 되었으며, 이후 여러 공방을 전전하게 됩니다.

수없는 시행착오를 거치며 본인만의 백자를 생산하게 되었으나 시대가 바꾸자 스텐 그릇 등이 밀려들며 생활자기였던 청송백자 굽는 공방을 폐업하고 대구로 이사하여 온갖 사업에 손을 대며 살아가게 됩니다. 이후 청송군청의 간청에 의해 청송으로 돌아와 청송백자 복원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때가 그의 나이 71세이던 2001년으로. 28세이던 1958년에 폐점되었던 청송백자의 부활이 43년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마치 우유를 뭉긋하게 끓여낸 색인 듯도 하고, 한겨울 소복하게 내린 흰 눈을 닮은 듯도 한 청송백자의 오묘한 색은 고인의 작품 속에 살아있습니다.

두께가 얇고 가벼워 손만 대면 쨍그렁하고 깨질듯해 보여도 백자 특유의 강도가 있어 고급 식기류로 대접받고 있을 뿐 아니라, 이조백자 등 작품은 가격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기획전시실에는 ‘청송백자 이수작가 작품전’도 열리고 있어 감상해 보았습니다.

고만경 옹이 복원한 청송백자는 이제 후배들의 손에 의해 현대적 감각을 재해석한 작품들이 빗어지며 맥은 끊기지 않고 이어집니다.

■ 청송백자전시판매장

한땀 한땀 손으로 빗은 청송백자를 구입할 수 있는 청송백자 전시판매장은 청송 가볼만한 곳인 청송백자 전시관 앞에 있습니다.

백색인듯 보이지만 고개를 돌려 옆으로 보면 푸른색 라인이 빛나는 우수한 품질의 청송백자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청송 기념품으로도 엄지척입니다.

혼례용품으로 안성마춤인 반상기는 물론 차 생활에도 좋은 다기류도 전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청송 여행 기념품으로 너무 고급진 청송백자의 신비한 색을 원없이 감상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찬찬히 살펴보며 청송백자의 신비한 색을 찾아 보았는데 보면 볼 수록 신묘한 색이 눈을 황홀하게 하더라고요.

조선후기 4대 지방요로 명성을 떨칠 만큼 역사가 깊은 청송백자의 신비한 색을 확인할 수 있는 백자 전시판매장은 경상도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청송백자 전시판매장 창문 너머 초록으로 단장한 청송 주왕산 자락의 풍경이 백자와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풍광을 선물해줍니다.

청송 여행 시 청송백자 전시관과 전시판매장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다가오는 5월 31일(금)부터 6월 2일(일)까지 청송백자 도예촌 일원에서 ‘천년의 약속’이란 주제로 ‘2024 제1회 청송백자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다시 한번 청송 여행 계획을 짜 봐야겠습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청송백자를 무려 40%나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하네요. 좋은 기회입니다.^^

청송문화관광재단청송백자전시관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로 494

청송백자전시판매장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로 494 유교문화전시체험관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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