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무조건 가야하는 ‘말라마 하와이’ 실천 하와이 호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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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계정 봉토그래퍼 (@bongtographer_)

사랑을 바탕으로 한 알로하 정신은 ‘말라마 하와이’라는 지속가능한 여행 문화를 만들어냈다. 하와이어로 ‘말라마(Ma-lama)’는 ‘배려’를 의미한다. ‘말라마 하와이’는 하와이 고유의 자연과 전통문화,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책임감 있는 여행을 뜻한다.


사진= 인스타그램 계정 이놈식기(@eenomsiki)

관광업이 주된 산업인 하와이는 여행객 흔적 하나하나가 생태계에 타격을 가한다. 하와이를 찾은 이들에게 자연과 현지인을 조금 더 살필 것을 추천한다. 마우이와 오아후를 탐방하며 ‘말라마 하와이’를 실천하는 호텔을 알아봤다. 지속 가능한 여행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된 만큼 하와이에서 만난 친환경 호텔 세 곳을 소개한다.

1. 아웃리거 리프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Outrigger Reef Waikiki Beach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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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인기 있는 섬인 오아후에는 와이키키 해변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호텔들이 있다. 아웃리거 리프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Outrigger Reef Waikiki Beach Resort)는 와이키키 해변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호텔이 해변 바로 앞을 마주하고 있어 걸어서 5초컷이면 바다에 몸을 담글 수 있다. 와이키키 해변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훌륭한 입지가 돋보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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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리거 리프 와이키키는 9백억 원 규모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2021년 4월 말에 재개장했다. 폴리네시안 예술품을 곳곳에 배치하는 등 하와이 전통적인 문화적인 요소를 살리면서 절제된 분위기로 재탄생했다. 웰니스 부분에 집중하며 모든 부대시설도 새롭게 탈바꿈했다. 특히 5층짜리 오션 프론트 빌딩에 23개 객실을 추가해 ‘다이아몬드 헤드 타워’를 오픈했다. 기존 오션타워와 퍼시픽 타워를 합해 총 658개 객실을 갖추게 됐다. 3개의 타워들은 아아카이(Ae Kai)라고 불리는 연결 통로로 이어져 있어 동선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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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내부는 차분한 해안 색조와 고급스러운 마감재로 디자인했다. 커피 머신과 캡슐 커피가 있다. 이외에도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발코니가 일품이다. 명소인 다이아몬드 헤드가 호텔에서 보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키키 서핑과 서퍼의 모습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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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리거 리프에서는 훌라 댄스, 레이 만들기, 우쿨렐레 연주법 배우기 등의 현지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클럽룸을 선택하면 무료 조식, 스낵, 칵테일이 제공되는 라운지 특전을 즐길 수 있다. 비치 백으로 유용한 기념 토트백도 침대에 놓여있으니 일정 내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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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마 하와이’의 일환으로 물 리필이 가능한 텀블러가 각 객실에 비치돼있다. 층별로 얼음이 나오는 정수기가 위치해 손쉽게 물을 마실 수 있다. 호텔에는 두 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이외에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룸도 놓치지 말 것. 피트니스는 24시간 운영한다. 1층에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스타벅스도 있다.

2.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앤드 스파

Hyatt Regency Waikiki Beach Resort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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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앤 스파(Hyatt Regency Waikiki Beach Resort & Spa)는 와이키키 해변을 내려다보는 두 개의 타워로 이루어진 고급 리조트다. 와이키키 로드의 듀크 카하나모구 동상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다. 1230개 객실과 1~3층에는 6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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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호텔은 미래에셋그룹에서 2016년 약 9000억 원에 매입해 현재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에서 글로벌 호텔 체인 하얏트에 위탁 경영을 맡겨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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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에는 파이어 댄스나 훌라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조트 내에서 와이키키 비치로 바로 갈 수 있는 길이 있고 썬 배드와 수건을 무료로 렌탈할 수 있다. 펫 프렌들리 호텔로 반려동물 애호가에게 추천하는 호텔로 자주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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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내부는 클래식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온다. 비즈니스 여행객을 배려한 넓은 책상이 눈에 띄었다.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발코니와 야외 수영장도 갖췄다. 호텔 내에는 두 개의 메인 레스토랑과 쇼핑 구역에 다양한 카페와 식당도 있으니 선택지가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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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생수를 리필하는 대신에 모든 객실에 재사용이 가능한 텀블러를 배치했다. 층별로 정수기가 있어 필요할 때 물을 마실 수 있다. 최대한 페트병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3. 마우이 시사이드 호텔

Maui Seaside Hotel

사진= 인스타그램 계정 이놈식기(@eenomsiki)

마우이섬엔 마우이 시사이드 호텔(Maui Seaside Hotel)이 있다. 마우이 시사이드 호텔은 마우이 카훌루히 공항에서 차로 약 7분 거리다. 장거리 비행 후 여독을 빠르게 풀어낼 호텔을 찾는다면 제격이다. 이곳은 할레아칼라 국립공원과도 가까워 가성비 호텔로 이용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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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포인트는 호텔 뒤편에 바로 파도가 잔잔한 모래사장이 있다는 점이다.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풀장도 중앙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제격이다. 코로나 이후 매일 객실을 정비하는 것 대신 고객 요청이 있을 때만 청소를 해준다.

하와이(미국)=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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