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가볼만한 곳 원당천 벚꽃길 벚꽃축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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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볼만한 곳 벚꽃 명소 원당천 벚꽃길 벚꽃축제 안내

글&사진/산마루 240404

영주 가볼만한 곳 원당천 벚꽃길 벚꽃축제 안내드립니다.

달달한 꽃내음이 코끝을 간질이고 활짝 핀 꽃들에 포근해지는 마음에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어집니다.

흩날리는 벚꽃 잎 아래서 돗자리 펴고 앉아 원당천 벚꽃길에서 열리는 영주 벚꽃축제, 시민어울림 한마당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도 거의 끝날 무렵인데요 소백산 자락 아래 인심 좋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아가는 경북 영주에도 이제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팝콘이 터지듯이 퐝 퐝 터지는 벚꽃길을 걸으며 봄 마중에 나서봅니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 피는 벚꽃에는 향기가 없어도 영주시 원당천 벚꽃길에 피기 시작한 벚꽃은 정말 향기가 진하답니다.

아무래도 천만이 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서울은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해로 인해 벚꽃 향기를 제대로 느낄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요

영주 가볼만한 곳인 원당천 벚꽃길의 첫 손님은 개나리꽃이랍니다.

샛노랗게 핀 개나리꽃이 원당천 둔덕을 가득 덮었는데요 마치 개나리꽃 왕관을 쓰고 있는 듯해 보이더라고요

영주에서 벚꽃 명소로 알려진 곳은 제가 소개하는 원당천 벚꽃길과 서천둔치 벚꽃길이 있는데요

서천둔치 벚꽃길은 아무래도 시내 중심과 인접해 있어서 그런지 원당천 벚꽃길 보다 개화가 빠르더라고요.

경북에서도 이름난 벚꽃 명소로는 경주 보문정 벚꽃길과 안동시 웅부공원 주변 벚꽃길 그리고 영주 서천둔치 벚꽃길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새롭게 명성을 얻고 있는 경북 벚꽃 명소, 원당천 벚꽃길 이립니다.

은밀하게 숨은 듯이 다른 지역 벚꽃 축제가 끝날 무렵 피기 시작하는 영주 원당천 벚꽃길에 시민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대비해서 맨발걷기 코스로 새로 개설했더라고요.

룰루랄라~ 운동하기도 좋아요^^

요즘 전국적으로 맨발걷기 열풍이 일어나고 있는데 여기에 발맞추어 영주시에서도 시민들이 접근하기 좋은 곳에 황토 맨발걷기 코스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맨발로 황토 흙을 밟으며 걸은 뒤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도 두 곳이나 설치했는데요 발바닥 지압도 할 수 있더라고요

영주 시민들은 참 좋겠어요

영주 가볼만한 곳인 원당천 벚꽃길 아름드리 벚꽃나무에 피기 시작한 벚꽃 개화 상황을 알려드리자면 30% 정도만 피어났더라고요

영주 원당천 벚꽃길은 안동 통로에서 영주 시내로 들어가지 말고 봉화 통로 쪽으로 우회전하면 도로 양옆으로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벚꽃 가로수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봉화 통로 입구에서부터 시작해서 피기 시작한 벚꽃은 약 3km 터널을 이루며 피어나 영동선 기차가 지나는 건널목까지 이어지는데 족히 수천 그루는 될 것 같더라고요

다가오는 4월 6일 영주원당천 벚꽃길 벚꽃축제인 시민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위해 황톳길도 새로 만들고 세족장과 바람개비도 설치해서 축제 기분이 나기 시작합니다.

만개한 벚꽃잎을 따다가 발을 담그면 그보다 더 좋은 경험은 없을 듯한데요

원당천 벚꽃 축제장에서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원당천 벚꽃길과 함께 하는 벚꽃축제 시민 어울림 한마당은 4월 6일 장방교(현수막이 걸린 다리) 일원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와서 걷기 신청을 하면 경품권도 배부한다고 합니다.

푸짐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축제가 열리는 주말이면 벚꽃이 만개할 예정이라 흩날리는 벚꽃 아래서 공연도 즐기고 경품도 타가면 좋겠습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벚꽃이 수줍게 꽃잎을 보여 주는데 너무 예쁘더라고요

영주 가볼만한 곳인 원당천 벚꽃길을 걷다 보면 평일인데도 걷기 운동을 하는 시민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요 노란 민들레 꽃도 활짝 피어났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원당천 장방교 아래쪽 언덕에는 지금 한창 만개한 개나리꽃이 장관인데요

문득 국민학교 시절 음악 시간에 배웠던 봄나들이란 노래가 생각나더라고요.

요즘은 초등학교라고 부르지만 우리 때는 국민학교였지요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 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 ♬

윤석중 작사 / 권태호 작

먼저 핀 봄의 전령사 개라니 꽃과 벚꽃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피어나 원당천에 산책하러 나온 시민들을 황홀하게 만들어 줍니다.

돌아오는 길 아파트 화단에 심어진 목련꽃도 수줍게 피어났습니다.

붉은 꽃잎을 자랑하는 메조꽃도 어느새 하나 둘 피어나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놓아 주질 않습니다.

오늘은 청명 절기로 하늘이 맑아진다는 날이지만 구름이 옅게 깔려 새파란 하늘을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길 옆 단독주택 텃밭에 심어진 진달래 한 그루에도 수줍게 분홍색 진달래꽃이 피어났습니다.

나무는 서서히 새순을 튀우고 개나리꽃, 메조꽃, 목련꽃, 벚꽃도 꽃잎을 피우며 나를 불러내는 걸 보니,

이제는 완연한 봄이 우리 곁에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원당천 벚꽃길 축제장에서 만나요^^

원당천

경상북도 영주시 휴천동 17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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